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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중동·유럽 글로벌 진두지휘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6-03-03 11:11

그룹 유일 이란 거점…계열사 이란진출 지원 및 그룹 시너지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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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이 세계 2위의 종합화학회사인 ‘사빅’의 유세프 알 벤얀 부회장과 양사 간 협력방안에 대해 상호의견을 교환하고 있다./제공 SK네트웍스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이 세계 2위의 종합화학회사인 ‘사빅’의 유세프 알 벤얀 부회장과 양사 간 협력방안에 대해 상호의견을 교환하고 있다./제공 SK네트웍스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SK네트웍스는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이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현지 사업현황과 성장전략을 점검했다고 3일 밝혔다.

문 사장은 9박 10일 일정으로 이란·사우디·두바이·독일·스페인 등 중동 및 유럽 5개국을 방문했다.

지난 1984년 테헤란 지사를 설립하면서 이란에 첫발을 내디딘 SK네트웍스는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현지 사업 파트너들과의 신뢰를 다지는데 노력했다. 이란 진출 초기 직물사업에 주력하던 SK네트웍스는 2000년대 들어 철강재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한 이후 최근에는 완성차 및 반조립 제품 등의 자동차 관련 분야로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다. 2008년부터 화학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현재 우리나라 전체 년간 이란 수출액 37억5000만 달러의 14%에 이르는 5억3000만 달러를 담당하며 국내 종합상사 중 이란 수출 1위를 기록했다.

문 사장은 산자부가 이끄는 이란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29일 열린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이란 정·재계 인사들과 만나 경제제재 해제 이후 이란 경제발전 방향과 그와 연계한 사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문 사장은 비즈니스 포럼을 전후해 이란, 사우디, 독일의 철강·화학·자동차 분야의 주요 거래처를 만나, 협력관계 강화와 향후 사업확대 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협의를 이끌어 냈다.

이란 테헤란에서 문 사장은 SK네트웍스의 미래 핵심사업인 카라이프 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교두보로서 이란의 가치에 주목하여 현지 1, 2위의 완성차 제조업체인 ‘이란 코드로’(IKCO, CEO : 하셈 예케자레, Hashim Yekezare)와 ‘사이파’ (SAIPA, CEO : 메흐디 자말리, Mehdi Jamali)를 방문했다. 이들 최고경영진들과 회동을 갖고 이란제재 해제 이후 자동차 및 관련사업 전반에 걸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민간 경제사절단으로 이란을 방문 중인 최신원닫기최신원기사 모아보기 회장도 동행했다.

SK네트웍스는 최근 이란 경제제재 해제 및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사 구성원을 주재원 3명과 현지 채용직원 10명 등 총 13명으로 확대했다.

문 사장은 테헤란 지사 구성원들에게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패기와 열정을 갖고, 성공적으로 사업을 이끌어 온 여러분의 노고가 있었기에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믿는다”고 격려했다.

향후 SK네트웍스는 고부가가치 철강제품 및 자동차, 화학제품 수출 등 기존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자동차 부품 등 추가 품목 확대를 통해 이란 사업의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현지 시장 변화 또한 예의주시하며 향후 폭발적인 증가가 예상되는 이란 정부차원의 프로젝트 사업에 대한 참여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

그룹 유일의 이란 거점 운영을 통해 수십년에 걸쳐 현지 네트웍과 사업역량을 성공적으로 축적해 온 SK네트웍스는 향후 계열사들의 이란 진출 지원과 그룹차원의 시너지 창출에 있어서도 그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 사장은 사우디와 독일도 방문해 일정을 소화했다.

사우디 리야드에서는 세계 2위의 종합화학회사인 ‘사빅(SABIC)’을 방문해 유세프 알 벤얀 부회장을 만나 1985년부터 30년간 이어온 양사간 우호관계를 상호 확인했다. 향후 양사간 전략적 제휴관계 강화를 통해 중국, 미주 등으로의 사업지역 확대와 더불어 취급 품목 확대 등 사업협력관계를 더욱 심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SK네트웍스는 최근 SABIC과 4년간 화섬연료 및 용제 중심으로 계약물량 150만톤, 계약금액 약 10억불 규모의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독일 뒤스부르크에서는 철강 트레이딩 전문회사로 200여개의 해외 판매망과 11개의 코일센터(Coil Center, 철강가공공장)를 운영 중인 ‘클로크너(Klockner)’의 커스틴 로크(Karsten Lork) 유럽아시아 총괄사장을 만나 유럽향 사업 확대방안 및 SK네트웍스 미진출 지역에서의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문종훈 사장의 이번 중동·유럽 방문이 SK네트웍스의 현지 사업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회사 사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상사부문과 카라이프부문에서 수행해 오던 자동차 관련 사업이 이란이라는 새로운 성장시장을 중심으로 회사의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시키는 중요한 변화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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