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신한지주는 2년 연속 2조원대 순이익 달성과 함께 8년 연속 은행권 순이익 1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409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9.8%(2699억원) 감소했는데 이는 매년 4분기 발생하는 일회성 충당금이나 희망퇴직 등 계절성 비용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지주의 지난해 이자이익은 6조 69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신한지주 측은 은행과 카드를 합친 그룹 순이자마진(NIM)이 전년대비 27bp 하락했음에도 그룹 총여신이 전년말 다배 8.5% 증가하며 소폭 감소하는데 그친 것이라 설명했다.
원화예수금의 경우 전년말 대비 10.7% 증가했으며 유동성핵심예금은 19.9% 늘었다.
그룹 대손비용률은 43bp로 2년 연속 역대 최저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과거 5개년 평균치 58bp 대비 15bp 낮은 수치다. 판관비는 4조 4751억원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했다.
신한지주 주요 자회사인 신한은행의 2015년 당기순이익은 1조 4897억원으로 전년대비 2.4% 증가했으며 4분기 기준 손익은 236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8.8% 감소했다.
이번 실적발표에서는 비은행 부문의 실적개선도 돋보였다. 카드 및 증권 부문의 영업호조뿐 만 아니라 생명 부문의 수익성 회복으로 비은행 부문 당기순이익 합계는 1조 9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3% 증가했다. 이에 따라 비은행 자회사들의 이익비중도 42%로 전년대비 3%p 상승했다.
신한카드의 2015년도 당기순이익은 69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연간 당기순이익 2155억원으로 전년동기 1182억원 대비 82.2% 증가하며 큰 폭의 이익 증가세를 보였다.
신한생명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1002억원으로 전년 대비 24.2% 증가했고 신한캐피탈은 511억원으로 2014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