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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지수 폭락 사태에도 ELS 잘 나가는 이유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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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2-0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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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원석 기자]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홍콩H지수)가 폭락하면서 이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가 대거 원금손실구간에 진입했다. 이쯤되면 투자자들이 ELS를 멀리할 때도 됐는데 가입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증권사들도 ELS가 바닥을 친 것으로 보고 계속해서 신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2일 현대증권은 코스피200지수와 S&P500지수,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대able ELS 1320호(3인덱스 울트라 스텝다운형)를 출시했다.

이상품은 노 낙인(No Knock-In Barrier) 구조로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를 주며, 최고 연 6.4%의 수익을 제공한다.

미래에셋증권도 연 6.2% 원금지급전환가능형 스텝다운 ELS(주가연계증권) 상품을 포함한 파생결합상품 6종을 오는 5일 까지 총 550억원 규모로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중에서 ‘미래에셋 제8631회 원금지급전환가능형 스텝다운 ELS’는 KOSPI200지수, HSI지수,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조기상환형 스텝다운 상품이다.

이와 함께 S&P500지수, HSI지수,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노낙인 스텝다운형 ELS를 출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최소청약금액은 100만원으로 초과 청약 시 청약 경쟁률에 따라 안분 배정된다.

이렇듯 증권사들이 최근 내 놓은 상품은 녹인 조건이 아예 없거나 있더라도 H지수 하락 사태 이전보다 훨씬 낮은 저 녹인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는 의외의 사태다. 증권사들은 최근 홍콩 H지수 폭락에 따라 ELS 원금손실구간에 진입한 ELS 상품이 많아 골머리를 앓고 있기 때문이다. 이쯤되면 증권사들은 물론이고 투자자들도 ELS를 멀리해야 하는데 최근의 경향을 보면 이런 예측을 빗나가고 있다.

증권사들이 ELS 상품을 내놓는 이유는 H지수가 바닥을 쳤다는 인식 떄문인 것으로 보인다. 바닥에서 저점 매수를 하는 투자자들을 노렸다는 것이다. 투자자들도 마찬가지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이 H지수 바닥이고 바닥에서 ELS에 투자하면 쉽게 투자 이익을 챙길 수 있기 떄문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중국 증시의 하락으로 ELS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오히려 가격 부담이 많이 줄어든 만큼 저점매수를 고려하는 투자자들도 있다"고 귀띔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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