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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작년 영업익 1조 육박 ‘선방’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1-27 20:11 최종수정 : 2016-01-28 10:48

힐스테이트 녹번 조감도 / 사진제공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녹번 조감도 / 사진제공 = 현대건설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현대건설이 작년 영업이익 9866억원을 기록하며 1조 클럽 가입에 아깝게 실패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27일 2015년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9조1221억원, 영업이익 9866억원, 당기순이익 58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10.0%, 영업이익은 2.9% 각각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0.5% 감소했다.

현대건설의 이 같은 실적은 해외 대형공사 현장에서의 매출 확대가 이유였다.

UAE 사브(SARB) 해상원유처리시설 공사, 우즈베키스탄 칸딤 가스처리시설 공사 등 해외 대형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양질의 해외 공사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지속적인 원가개선이 이루어져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증가했다. 해외 대형공사 계약조건(마일스톤) 충족으로 미청구 공사를 줄인 점은 성과이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공정위 과징금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3분기말 연결 기준으로 5조4000억원에 달했던 미청구공사를 1조1435억원이나 감소해 4조2657억원을 기록했다. 2014년말과 비교해도 8354억원이나 하락했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유가하락에 따른 해외공사 발주 지연 취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7.1% 감소한 19조8145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는 전년보다 0.7% 증가한 67조166억원을 확보했다.

현대건설은 지속적인 원가절감 및 재무구조 개선으로 유동비율은 전년보다 1.9%p 증가한 167.1%, 부채비율은 전년보다 5.0%p 개선된 159.7%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에도 외형적인 성장보다는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 안정적인 실적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에도 현대건설은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으로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양질의 해외 대형공사에서의 매출 증대 등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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