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최문선 연구원은 18일 "4분기 실적은 무난한 수준"이라며 "철강
시황은 4분기에 3분기보다 악화되었다. 그럼에도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이유는 자동차용강판 성수기, 해외법인(구 하이스코 해외법인)이 일회성 비용 제거로 흑자 전환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2015년에 중국 철강 시황이 지속적으로 악화되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며 "국내 철강산업은 중소형업체 중심으로 구조조정이 진행되어왔고 그 결과 국내 철강업황이 개선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월에 냉연(CGL) 생산능력이 50만톤 확대된다"며 "2015년 10월 멕시코 공장(완성차 40만대규모)과 2016년 8월 충칭(30만대), 9월 천진(30만대) 등 해외법인이 늘어 증가하는 냉연수요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리고 2월에는 100만톤 규모의 특수강 공장이 완공된다"며 "여기에 예산과 중국 천진에 핫스템핑 생산능력이 920만매 추가된다. 1분기에 생산능력이 확대되어 2분기부터 실적 증가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