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감원은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 상담건수가 지난해 8337건으로 전년(683건)에 비해 대폭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메르스 피해가 확산된 6월 15일~9월 15일 사이 상담건수가 전체의 93.5%(7793건)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2008년 9월부터 중소기업진흥공단, 17개 국내은행 및 신기보에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국번없이 1332)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 정책자금 지원제도 안내, 기업개선 지원제도 안내 등이 이뤄진다.
상담내용은 신규대출, 만기연장 등 자금지원 관련이 전체의 97.0%를 차지했다. 은행 및 보증기관이 지원한 실적은 지난해 1조3000억원에 달했고, 상담센터 설치 후 총 3조3000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