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딧] 올해 BNK캐피탈, ‘자동차·모그룹 지원·안정적’](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108183059145088fnimage_01.jpg&nmt=18)
3대 신평사들은 BNK캐피탈의 총자산 50%를 상회하고 있는 자동차금융자산 비중으로 인해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이 확대됐다고 평했다. 작년 3분기 기준 BNK캐피탈이 보유한 자동차금융자산은 총 채권의 52.7%에 달한다.
송미정 한기평 선임연구원은 “2014년 이후 BNK캐피탈의 자동차금융자산(할부·리스·오토론) 확대로 사업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이 확대됐다”며 “쌍용·GM 등과의 제휴를 통해 Non-Captive사임에도 불구하고 신차금융이 높은 비중을 차지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혁준 NICE평가 수석연구원도 “과반수 이상의 자동차금융자산은 낮은 연체율 특성 및 담보물로서의 높은 환금성 등을 고려할 때 사업기반의 안정성을 지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그룹의 영업·재무적 지원의지도 3대 신평사들이 BNK캐피탈의 신용등급을 유지시킨 이유다. 그간 BNK캐피탈에 대한 모그룹의 영업 지원은 지속적으로 이뤄졌다. 2012년 이후 매년 500억원 이상 유상증자가 이뤄졌으며, 이 같은 직·간접적인 영업지원이 BNK캐피탈의 신용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지선 한신평 애널리스트는 “자산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레버리지가 금융당국의 규제 수준(10배)에 거의 근접했다”며 “그러나 모그룹의 유상증자가 지속돼 자본완충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일월드 사태의 영향은 지속적인 모니터링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일월드 음파진동기 렌탈계약 이슈와 관련, 반납된 렌탈자산 규모는 5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이혁준 NICE평가 수석연구원은 “반납된 렌탈자산에 대한 감액 손실 등으로 BNK캐피탈은 200억원 내외의 손실부담이 발생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2015년 당기순익은 400억원 내외로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캐피탈산업 평판을 BNK캐피탈이 한일월드 사태로 떨어뜨려 지속적인 모니터링 요소로 작용한다”며 “하지만 안정적인 자동차금융시장 지위 및 모그룹의 지원으로 이를 상쇄, 좋은 평가를 내렸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