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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시장, 큰 손 힘세진다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5-11-12 09:35 최종수정 : 2015-11-12 12:21

개인투자자 펀드 이탈, 기관/자산가 등 투자일임 사모펀드에 러브콜

기관투자자, 거액자산가 등 큰손의 자금유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펀드자산의 규모는 줄어들고 있으나, 투자일임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게 그 근거다.

연금, 보험 등 은퇴준비를 위한 자산 증가는 기관투자자가 투자하는 투자일임과 사모펀드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2011년 국내주식펀드와 국내주식투자일임의 설정액(계약금액) 규모는 72.7조원과 43.5조원이었다. 국내주식펀드는 환매로 인해 운용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반면, 국내주식일임은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1년 43.5조원이었던 국내주식일임의 계약금액은 지난 10월 73.3조원까지 늘어났다.

특히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박스권을 돌파하던 2000년대 중반 빠르게 늘어난 적이 있었던 사모주식펀드는 지난 2년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금융위원회가 사모펀드 활성화를 위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시행하면서 사모펀드 시장 규모는 빠르게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 방안에 따르면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운용사를 등록제로 전환하고 운용전문인력 자격 요건을 완화하는 등 여러 규제가 완화되었다. 전문투자형사모펀드는 49인 이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운용 제약에서 자유롭다. 증권사의 사모펀드 운용이 허용되면서, 증권사의 사모펀드진출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유안타증권 김후정 연구원은 “펀드 투자 경험이 있는 거액투자자들에게도 사모펀드투자는 매력적 투자수단이 될 수 있다. 투자자에 특화된 운용전략으로 투자할 수 있는 점도 사모펀드의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시장에서 기관투자자와 거액자산가의 영향력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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