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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적으로 좋지 않은 투자환경, 그래도 답은 주식투자

FN온라인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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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11-10 16:18 최종수정 : 2015-11-10 16:36

청개구리투자클럽 운용부 김태완 전문가

대내외적으로 좋지 않은 투자환경, 그래도 답은 주식투자
저금리 기조 속에 기업 및 가계부채 증가속도는 끝을 모르고 고공행진 중이다. 가계부채 증가의 원인으로는 저금리 기조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확대가 먼저 꼽힌다. 2013년 이후 주택 실수요자에게 대출 문턱을 낮추는 정책이 잇따른 결과다.

서울의 아파트값이 지난 9년 내에 최고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것이 그 반증이라 본다. 투기를 위해 부동산에 배팅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전세난에 시달린 세입자들이 아파트를 사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상승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분양물량이 40만 가구 이상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급과잉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분명 몇 년 전처럼 미분양사태와 건설사의 도산이 또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각종 부동산 관련규제 완화와 저금리 기조 환경에서 억지로 자금을 회전시키려는 움직임 등이 그렇다.

이에 한국 가계부채 위험이 주요국보다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신흥국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향후 미국 금리인상 시 한국도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여 경제불안의 뇌관이 될 것이란 관측이 높아지고 있다.

10월 30일 국제결제은행(BIS) 및 한국은행, 자본시장연구원 등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올 1/4분기 기준 84.4%에 달한다.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지난 6년간 꾸준히 증가해 2009년 말 대비 7.8% 상승했다. 2/4분기 기준 국내 가계대출 잔액은 1130조원(전년 대비 9.13% 증가)이다. 자본시장연구원은 "잔액 규모가 크고 증가율이 높기 때문에 금리가 상승할 경우 대출상환 및 이자비용 상으로 가계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부동산에 치우친 국내 불균형적인 성장과 가계부채의 고공행진과 더불어 중국발 경제 성장이 중속성장으로 자리잡아가는 한 과정에 있는 것도 국내 경제의 큰 발목을 붙잡고 있다. 더군다나 향후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등 거시경제 전반은 암흑과 같이 첩첩산중의 기로에 있다고 본다.

여기에 더해 국내 내수 소비 여력도 좋지 않다. 높은 실업률과 가계부채로 인한 금융비용, 높은 교육비, 낮은 임금상승률 등 국민들은 쓸 돈이 별로 없다. 이로 인한 내수 위주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은 날이 갈수록 하나, 둘 도산하고 겨우 연명하는 기업은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을 내보내고 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얼마 전엔 금융감독원장이 대형은행장 10명을 한 자리에 불러모아 옥석 가리기를 통해 한계기업을 신속하게 정리하는 기업구조조정을 원활히 진행해달라고 주문한 적이 있다.

여기서 한계 기업이란 벌어들인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내지 못하는 상태가 3년 이상 지속된 기업을 뜻하며, 현재 이 같은 기업이 지난해 기준으로 3,300여 곳에 달한다고 한다. 그럼 여유자금이 있다면 현재는 마땅한 투자처가 아무 곳에도 없다는 말인가? 그렇지는 않다고 본다. 현재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인 것은 맞다.

후진국이나 개발도상국에서는 여러 투자상품의 수익률 중 부동산의 수익률이 가장 높다고 한다. 선진국은 이와는 반대로 부동산의 수익률이 가장 낮고, 주식의 수익률이 가장 높다. 우리나라도 곧 주식 투자가 많아지는 시대를 맞이하였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예?적금 금리로 인해 저축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보는 시각은 더더욱 없다. 주식투자는 세상이 없어지지 않는 한 경제가 성장하면서 과실을 가장 많이 얻을 수 있는 투자처다. 예금이나 채권은 이자만 받지만 주식은 주가상승과 배당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 또한 주식은 부동산처럼 양도소득세와 같은 세금이 없다.

주식시장 투자와 관련해 이렇게 언급 드리는 이유는 개인들의 국내주식시장 참여도가 타 국가에 비해 적어서 그런 것이 아니다. 개인들의 투자 매매패턴의 문제가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요지다. 국내 투자자들은 짧고 빠른 매매에 치중되어 있다. 단기적인 매매를 하면서 손절하고 익절하는 투자 패턴이 반복되어 기간을 길게 늘려서 손익을 들여다보면 잘해야 본전이고 태반이 손실이다. 그래서 장기투자가 답이라고 하는 것이다.

향후 전망이 보이는 산업군에 속하는 기업 중 재무구조가 튼실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회사를 찾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일단 개인투자자는 주식투자를 하기 전 기업을 보는 안목부터 길러야 한다. 물론 이런 부분은 비단 투자 수익률을 위한 부분만이 아니다. 상장된 기업들 중 일부의 기업은 경영자나 임원이 본업에 충실하지 못하고 부정 축재를 위해 주주들의 돈을 이용하여 횡령, 배임, 주가조작 등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분명 있다.

개인투자자의 손실은 국가가 책임져주는 것도 아니고 기업에서 책임져 주지도 않는다. 개인투자자도 기업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공부를 하여 안목을 기르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를 해야 복마전(伏魔殿)같은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흑심을 품은 일부 오너들은 똑똑한 개인들로 인해 쉽사리 주식시장에 발을 못 붙이는 건전한 주식시장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몫은 기관, 외국인 투자자가 아닌 개인투자자들 몫이다.

마지막으로 필자는 시장을 효율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너무나 매력적으로 보이는 주식도 잠깐 동안에는 좌절, 절망, 실패감을 줄 수 있다. 그러나 길게 보면 기쁨, 성공을 전해줄 때가 있을 것이다.

지금 증시 상황과 개별종목들을 보면 딱히 상황이 좋다고 볼 수는 없으나, 언젠가는 기업 가치를 주기적으로 분에 넘칠 만하게 평가해 주는 사이클이 있다고 생각한다. 생각보다 긴 시간이 걸릴 수도 있고, 투자 시점에 따라 생각보다 짧게 그 사이클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오게 될 그 사이클을 위해 지금 이 시점에서 저평가된 매력적인 주식에 관심을 두어야 할 시기라고 생각된다. 사진. 글 : 청개구리투자클럽 운용부 김태완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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