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이 펀드 출시배경에 대해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대형주에 이어 중소형주 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금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일본 중소형주에 투자해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적기”라고 설명했다. 특히 시가총액 기준으로 일본 상장 기업을 분류했을 때 중·소형주일수록 PER 10이하 비율이 높을 정도로 저평가 되어있다고 강조했다. 시가총액 500억엔에서 1,000억엔(원화 약 4,500억원~9,000억원) 사이 종목중 약 13.5%, 100억엔에서 500억엔(원화 900억원~4,500억원) 사이 종목중 20%가 PER 10이하 종목들이다.
또 아베노믹스의 세번째 화살 즉, 구조개혁으로 내수시장에서 신사업을 창출하겠다는 전략도 일본 중소형주 시장에 매우 우호적인 투자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 편입한 대표 종목을 보면 다이토제약(Daito Pharmaceutical), 아사히 인테크(Asahi Intecc/의료 및 산업용 스테인레스 와이어 로프 업체), 에이치아이에스 (HIS/여행사업)등인데 이들이 속한 업종이 아베정부가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해 대표적으로 지원하는 분야다. 이종훈 글로벌주식운용팀장은 “의료, 사회기반시설, 여행사업 등이 대표적인 수혜분야로, 내수 기반 중소형 기업의 이익이 개선흐름을 보이고 있고, 유럽 등 글로벌 자금이 중소형주에 유입되기 시작했다”말했다.
이 펀드는 환헷지 및 환노출 상품이 있으며, 추종하는 벤치마크는 MSCI Japan SMID Cap Index를 90% 추종하며, 수수료는 A클래스가 선취판매수수료 1%이내 총보수 연1.68%이고, C클래스는 총보수 연2.26%다. 온라인 가입도 가능하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6월 ‘삼성 중국본토 중소형 FOCUS 펀드’를 출시한데 이어 지난 5월에는 삼성 파이어니어 유럽중소형 펀드’, 그리고 ‘삼성 일본 중소형 FOCUS 펀드’까지 글로벌 중소형주 투자 상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또 인도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