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기자수첩] “험난한 수리비 정상화 노력을 기대한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5-05-20 21:48

[기자수첩] “험난한 수리비 정상화 노력을 기대한다”
최근 금융당국 및 손보업계에서 외산차 대체부품 보험을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작년에 자보 적자규모가 2010년 이후 1조원을 재돌파하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다.

외산차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결국 부품비의 정상화를 위해서다. 외산차 수리비는 연평균 23.5%씩 규모가 커지고 있다. 딜러샵에서 주로 이뤄지는 수리 행태로 가격대가 높은 순정부품 활용이 많기 때문. 안타깝게도 대책은 제시됐지만 활성화는 매우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대체부품 활용 혜택이 주어지는 보험이 출시된다고 해도 인식의 변화는 자구적인 노력으로 타개할 수 없는 부분이어서다. 대체부품에 대한 인식이 확립되지 않은 국내 시장에서 이를 활용하는 고객이 있을지도 의문이다.

업계에서도 이에 대해 공감하는 듯 하다. 관련 부품 도입은 진행되지만 친환경부품 활용과 같이 ‘공허한 메아리’가 될 수 있어서다. 손보업계에서는 지난 2011년 부품비 정상화를 위해 친환경부품 할인 보험 상품이 나왔지만, 현재 활용률은 1%도 되지 않는다. 관련 부품 확보 어려움, 정비업계의 경쟁력 미비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외산차 대체부품은 해외에서의 인프라가 구축돼 친환경부품 보다는 활용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차 수리에 있어 순정품이 아닌 대체부품을 활용한다는 인식이 개선되지 않는 한 활성화는 요원해 보인다. 위의 배경들을 감안할 때 자보 수리비 정상화는 매우 험난한 길이란 게 다시 한번 확인되고 있다. 자보 적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수리비 인하를 위한 대안들의 인식은 회의적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선 보험료 인상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인데 이 또한 금융당국의 절대적인 반대로 이뤄지기는 어렵다. 총제적 난국인 상황이다. 그간 손보업계가 이를 수행하기 위해 펼친 다양한 노력들도 성과를 냈다고 보기는 힘들다.

이번에 손보업계가 자보 적자 타개를 위해 꺼내든 대체부품 도입은 지난 수년간 지속적으로 추진돼왔던 과제다. 이제 그 막바지 단계가 돌입했다. 물론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할 수 있고, 도입된다고 해도 당장은 성과를 내긴 어렵다. 그러나 대체부품 도입 등을 중심으로 손보업계가 눈물나게 추진하고 있는 차 수리비 정상화 노력이 성과를 거두길 기대해본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전체 다른 기사

1 곽산업 KB저축은행 대표, 부실자산 정리로 건전성 개선…가계·중금리 중심 재편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KB저축은행이 하반기 최우선 목표를 건전성을 둔 결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기보다 낮아지며 개선세를 이어갔다. 부실채권 정리에 집중하면서 올해 3분기 적자 폭이 증가했다. 4일 KB금융지주 2026년 3분기 팩트시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KB저축은행 당기순손실은 198억원으로 전년 동기(25억원 순손실) 대비 적자 폭이 커졌다. 3분기 순손실도 177억원으로 전년 동기(34억원 순손실)보다 늘었다. 전년 동기보다 적자 폭이 커진 것은 부실채권 매각손익 영향 때문이다.KB저축은행 관계자는 “하반기 들어 부실자산 감축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매각을 적극 추진하면서 매각손실이 발생했고, 기업여신을 중심으로 충당금 적립도 늘었 2 "주총 문화 패러다임 바꾼다"…예탁원, 전자의결권 플랫폼 'eVOP' 첫 선 "그동안 '슈퍼 주총데이' 접근성 한계 등이 지목됐는데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에는 대폭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전자의결권 플랫폼 '이봅(eVOP, Electronic Voting Platform)'은 한국 주총 문화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이윤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전자주주총회 도입 및 플랫폼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전자의결권 플랫폼 'eVOP'을 소개했다.개정 상법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최근 사업연도 말 현재의 자산 총액이 2조원 이상인 상장사는 전자주총 개최가 의무화된다.이윤수 사장은 "eVOP은 예탁원의 핵심 인프라인 주요 업무 시스템과 동일한 수준의 안정성과 보안 3 AI 믿고 샀는데…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흔드는 '반전'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반도체주가 역설적으로 AI 투자 부담에 흔들리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지만, 투자 비용을 웃도는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다.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외국인 매도 압력에 동반 하락했다.시장의 질문도 달라졌다. AI에 얼마나 투자하느냐가 아니라 투자한 돈을 언제, 얼마나 회수할 수 있느냐다. AI 반도체 랠리가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할지, 과도한 기대를 되돌리는 조정에 들어설지 시험대에 올랐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