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새마을금고, 카드사업 열중하는 이유

원충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5-05-17 23:32 최종수정 : 2015-05-18 00:00

삼성·비씨카드, 다음카카오 등 제휴사 확대
저원가수신 확보 및 고객이탈 방지효과 좋아

새마을금고의 카드마케팅이 부쩍 눈에 띄고 있다. 저원가성 수신을 확보하고 기존고객의 이탈을 방지하는데도 유용해 대출규제 강화, 비과세혜택 축소 등 제도개편에 대응하는 수단으로 카드를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2012년 3월 첫 출시된 새마을금고 체크카드(MG체크카드)가 3년 만에 400만장을 돌파했다. 누적 이용금액은 4조9000억원에 이른다. 지난 2월 전통시장 특화상품인 ‘시장애(愛)체크카드’를 출시한데 이어 5월에는 다음카카오, BC카드와 제휴해 ‘카카오페이체크카드’도 선보였다.

앞서 2001년 삼성카드와 제휴해 팔기 시작한 신용카드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45만장이 발급됐다. 연평균 10만장이 발급된 셈인데 한 제휴사에서 나온 규모치고는 상당하다는 게 카드업계의 설명이다. 카드사 관계자는 “제휴채널을 통해 발급된 신용카드가 월평균 2만장 정도인 점에 비춰보면 연 10만장은 상당한 규모”라며 “기업계 카드사인 삼성카드는 새마을금고를 통해 전국적인 창구채널을 가질 수 있으니 큰 이점”이라고 설명했다.

새마을금고에게 카드사업은 여러모로 장점이 많다. 우선 저원가성 수신을 확보하기가 수월하다. 정기예금 및 적금 같은 거치식 상품들은 금리가 비교적 높은데 반해 카드 결제계좌는 수시입출식 통장으로 금리가 0%에 가까워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 즉,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것이다.

또 카드 결제계좌를 급여통장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자연스레 충성고객 확보에도 일조하고 있다. 카드 결제계좌 고객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옮겨가는 일이 드문데다 새마을금고 자체가 지역밀착형 영업이 강한 금융사다. 때로는 지역금고가 고객의 니즈와 상품개발을 중앙회에 건의하기도 한다. 특유의 지방환경에 부합하는 상품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인데 전통시장에 특화된 혜택을 주는 시장애(愛)체크카드가 대표적인 사례다.

아울러 현재 새마을금고가 처해진 경영환경과 제도적 변화를 감안하면 카드는 새로운 돌파구로도 유용한 측면이 있다. 금리인하와 은행권 대출규제(LTV, DTI) 완화로 대출고객이 이탈하고 있는데다 설상가상으로 정부당국은 상호금융 대출규제를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게다가 수신확대를 제한하기 위해 예탁금 비과세 혜택도 단계적으로 폐지할 계획이다. 내년에 5%, 2017년엔 9%의 저율과세로 전환한 후 일반세율(14%)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새마을금고 입장에서는 고객이탈을 막고 안정적 수신을 확보할 수단이 절실한 셈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카드사업이 자체 수익성은 있지만 비이자수익에 크게 기여하지는 않는다”며 “고객 편의를 제고해 충성고객을 형성하고 저렴한 예금을 확보하는데 더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KB發 ‘인사 도미노ʼ…연말 금융권 CEO 칼바람 분다 이재근 현 KB금융지주 부문장이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KB금융지주 회장으로 내정된 가운데, 올해 말 임기 만료가 예정된 KB금융지주 계열사 CEO를 시작으로 금융지주 전반 인사태풍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말 KB국민은행을 제외한 KB금융지주 계열사 CEO 중 3년 임기가 만료되는 CEO는 이홍구 KB증권 대표,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 빈중일 KB캐피탈 대표,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 성채현 KB부동산신탁 대표다.올해 말 임기가 2년이 되는 CEO는 정문철 KB라이프생명 대표,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다. 윤법렬 K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올해 초에 선임돼 1년 임기를 받아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된다.‘세대교체’, 정부 2 신한저축銀 채수웅,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건전성 제고 [지주계 저축은행 하반기 건전성 전략 ②]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건전성 관리에 나서고 있다. 고위험 자산을 줄이고 연체 관리 체계를 손보며 포용금융 공급 확대라는 과제도 함께 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KB·신한·하나·우리금융저축은행의 상반기 건전성과 하반기 전략을 차례로 짚어본다. <편집자 주>신한저축은행이 가계대출 중심의 부실채권 정리로 상반기 건전성 지표를 끌어올렸다. 하반기에는 기존 부실자산을 추가로 정리하는 한편 연체 발생 이전 단계부터 위험징후를 포착해 신규 부실을 억제하는 데 무게를 둔다.11일 신한저축은행 통일경영공시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연체대출비율은 4.58%로 전년 동기 대비 1.73%p 낮아졌다. 같은 3 정형진 현대캐피탈 대표, 인도 진출 등 시장 확대…현대차 시너지 가속 [캐피탈사 해외법인 전략 ①] 캐피탈사들이 시장 확대를 위해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지 10년이 넘었다. 미래 시장 성장성이 클 것으로 판단하고 진출했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대외 정치적 리스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등 시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어려움에 대응하면서 성장을 꾀하고 있는 캐피탈사들의 해외 진출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정형진 현대캐피탈 대표가 인도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해외 시장 보폭을 넓히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발맞춰 시너지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11일 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 해외 진출은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판매 지원에 방점을 두고 있다.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캐피탈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