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첫 출시된 새마을금고 체크카드(MG체크카드)가 3년 만에 400만장을 돌파했다. 누적 이용금액은 4조9000억원에 이른다. 지난 2월 전통시장 특화상품인 ‘시장애(愛)체크카드’를 출시한데 이어 5월에는 다음카카오, BC카드와 제휴해 ‘카카오페이체크카드’도 선보였다.
앞서 2001년 삼성카드와 제휴해 팔기 시작한 신용카드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45만장이 발급됐다. 연평균 10만장이 발급된 셈인데 한 제휴사에서 나온 규모치고는 상당하다는 게 카드업계의 설명이다. 카드사 관계자는 “제휴채널을 통해 발급된 신용카드가 월평균 2만장 정도인 점에 비춰보면 연 10만장은 상당한 규모”라며 “기업계 카드사인 삼성카드는 새마을금고를 통해 전국적인 창구채널을 가질 수 있으니 큰 이점”이라고 설명했다.
새마을금고에게 카드사업은 여러모로 장점이 많다. 우선 저원가성 수신을 확보하기가 수월하다. 정기예금 및 적금 같은 거치식 상품들은 금리가 비교적 높은데 반해 카드 결제계좌는 수시입출식 통장으로 금리가 0%에 가까워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 즉,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것이다.
또 카드 결제계좌를 급여통장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자연스레 충성고객 확보에도 일조하고 있다. 카드 결제계좌 고객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옮겨가는 일이 드문데다 새마을금고 자체가 지역밀착형 영업이 강한 금융사다. 때로는 지역금고가 고객의 니즈와 상품개발을 중앙회에 건의하기도 한다. 특유의 지방환경에 부합하는 상품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인데 전통시장에 특화된 혜택을 주는 시장애(愛)체크카드가 대표적인 사례다.
아울러 현재 새마을금고가 처해진 경영환경과 제도적 변화를 감안하면 카드는 새로운 돌파구로도 유용한 측면이 있다. 금리인하와 은행권 대출규제(LTV, DTI) 완화로 대출고객이 이탈하고 있는데다 설상가상으로 정부당국은 상호금융 대출규제를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게다가 수신확대를 제한하기 위해 예탁금 비과세 혜택도 단계적으로 폐지할 계획이다. 내년에 5%, 2017년엔 9%의 저율과세로 전환한 후 일반세율(14%)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새마을금고 입장에서는 고객이탈을 막고 안정적 수신을 확보할 수단이 절실한 셈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카드사업이 자체 수익성은 있지만 비이자수익에 크게 기여하지는 않는다”며 “고객 편의를 제고해 충성고객을 형성하고 저렴한 예금을 확보하는데 더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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