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입은행법 개정에 따라 보다 강화된 지원수단 등을 최대한 활용하여 해외건설·플랜트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자금지원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이덕훈 수출입은행장)
“건설기업들이 기술과 지식의 허브를 갖추고 글로벌 인재 양성에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사업모델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하며 이것은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만 하는 과제다.”(서울대 이복남 교수)
국가미래연구원(원장 김광두)이 주최하고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이덕훈) 등의 후원으로 지난 주 마련된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정책의 방향 세미나’에서 제시된 견해들이다.
이날 세미나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해외건설·플랜트산업의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맞춤형 금융지원을 통한 수주 선진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덕훈 행장은 이날 “대기업간 공동 수주 프로젝트와 대·중소기업 협업 상생 프로젝트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아울러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금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미나는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역량 강화 방안과 수출금융 관련 정책금융 중장기 지원전략 등 2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선 ‘한국건설의 글로벌 챔피언 산업화 전략 구상”이란 주제로 이복남 서울대 교수가 발표에 나섰다. 이 교수는 “글로벌 인재 부족이 해외시장 확대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정부는 글로벌 인재 양성에 재정 투자를, 기업은 인력 및 조직 구조 혁신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선 ‘수출금융 활성화를 위한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이란 주제로 남주하 서강대 교수가 발제에 나선 데 이어 박일동 수은 부행장, 유형철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과장, 최종일 대우건설 상무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박 부행장은 “투자개발형 사업 등에 대한 수출입은행의 선도적 참여를 통해 민간 금융기관의 해외 사업 참여 유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과장은 “정보 및 금융지원, 현지컨설팅 등 중견·중소기업 해외건설 지원강화와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한 동반진출모델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최 상무는 “해외건설업계는 수수료 같은 문제보다도 이행보증성 한도를 충분히 제공하고 보증조건을 개선해 주는 등 정책금융 지원의 실효성을 크게 높이기를 원한다”며 실질적이고 실효성 높은 지원을 더욱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세미나는 지난 1월부터 가동중인 해외건설·플랜트 정책금융 지원센터가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50여 개 국내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관련 정보 및 금융컨설팅 등에 관한 현장상담을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GS건설, 롯데건설 등 해외건설·플랜트 기업과 해외건설협회, 플랜트산업협회 등 유관기관에서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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