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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구조조정 칼바람…삼성·한화생명 대규모 인원감축

김미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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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4-10 15:49 최종수정 : 2014-04-1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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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에 구조조정 칼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삼성, 한화생명 등 업계를 대표하는 대형사들의 대규모 인원감축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것. 이에 수익구조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형 보험사들의 추가적인 인원감축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이날 조직개편안을 발표하며 전 직원의 25% 가량인 1500명의 본사직원을 감축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또한 임원 70명 가운데 10여명을 퇴직 또는 자회사로 전보 조치하고, 고객플라자 분사 등 대규모 조직개편도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삼성생명 관계자는 “본사조직 슬림화로 조직개편 방향이 잡힌 것은 맞다”며, “그러나 임원 퇴직이나 인력감축 규모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화생명 역시 5년 만에 대규모 인력축소에 나섰다.

한화생명은 오는 16일까지 20년 이상 근무한 직원 가운데 희망자를 대상으로 전직지원 신청을 받는다. 이는 직원들이 퇴직 후 창업이나 구직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로 퇴직자에게는 퇴직금 외에 평균 임금의 30개월 치에 해당하는 위로금이 지급된다. 20년 이상 근무자가 아니더라도 육아나 건강 등 특별한 사유로 전직을 희망하면 지원이 가능하다.

아울러 퇴직 후 일정기간 동안 건강검진, 경조금 등 복지제도가 유지되며 복지 포인트, 학자금은 일괄 지급된다.

한화생명은 5년 만에 구조조정이 이루어지다 보니 그간 인력이 고직급화가 심각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전직지원 신청 규모는 아직 정해진바가 없으며, IMF 이후 인력 충원이 지속적으로 적었기 때문에 고직급화가 심화됐고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비슷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보험업계는 장기화된 저금리 여파로 인해 수익구조가 둔화되면서 이미 지난해부터 중소형보험사들을 중심으로 희망퇴직이 실시된바 있다. 그러나 대형사들의 인력감축이 잇따르면서 영업환경이 열악한 중소형 보험사들로 추가적인 인력감축 광풍이 번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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