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재테크 Q&A- 증시투자전략

허과현 기자

hkh@

기사입력 : 2014-04-03 16:31 최종수정 : 2014-04-03 18:47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1. 최근 증권시장이 다소 회복되는 듯한데.. 그동안 동향을 먼저 정리해 볼까요?

최근 1주일만 보면 외국인들이 주식을 많이 샀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1조5천억정도를 순매수 했는데요, 주가도 그 영향이 있어서 10여일 만에 77p, 약4%가 올랐습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유가증권시장은 지난해 연말이 2011p였으니까 그에는 못미치고 있지요. 그렇지만 코스닥 시장은 활기가 있습니다. 지난연말에 499p로 마감을 했는데 어제 현재 557p니까 벌써 10%넘게 오른 거지요.

2. 그런데 최근 들어서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주식을 사는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국내에서는 많은 이유를 들고 있지만요, 외국인들의 투자성향으로 미루어 보면, 세계경기하고 연관이 있습니다. 우선 미국을 중심으로 유럽시장 등 선진시장이 경기회복 움직임을 보이니까, 그러한 국가들의 경기가 회복될 때 어느나라가 수혜폭이 클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거지요. 그러면 그러한 경기에 민감한 대표국가들이 대만과 한국을 꼽게 되는데 한국의 경우에는 IT와 수출주도형 산업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우선 대상이 됐다고 볼 수있습니다.

3. 그렇지만 선진국경기 회복이나 이머징 국가 투자축소는 새로운 이야기가 아닌데, 3개월이나 지나서 지금 투자를 늘리는 것이 일시적 움직임은 아닐까요?...

그 부분이 제일 우려하는 대목이지요. 그렇지만, 지금 분위기는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폭설같은 계절적인 악재가 해소되면서, 연초에 우려했던 금리인상 등 불안요인들이 완화 됐다는 것 하구요, 또 하나는 미국이나 유럽 선진국들이 2분기 이후 경기회복이 구체화될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그리고 외국인들은 한국의 투자를 결정할 때 중국경기와 연계해서 결정을 합니다. 왜냐하면 중국의존도가 높기때문인데요, 이점이 대만과 차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려했던 중국의 금융불안과 경기 부진에 대해서도 미니부양책이 나오니까, 한국시장을 선취매하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도 있습니다.

4. 그렇다고 우리증시도 이머징그룹에 속해 있는데.. 과연 우리만 투자할 만한 매력이 있는 건가요..

물론 우리나라도 이머징국가로 분류는 되어 있지요, 그렇지만, 경상수지 흑자폭이 크다는 점에서 다른 이머징 국가와는 구분을 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이미 연초에 외국 투자가들이 밝힌바와 마찬가지로, 남미의 브리질이나 칠레, 유럽의 항가리, 폴랜드, 아시아의 인도, 인도네시아 이런 경제 취약국가와는 확실히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머징의 우려는 크지 않은데요, 근본적으로는 국내 경기회복과 기업의 수지개선효과가 아직도 못 미친다는 겁니다. 따라서 지속적인 매수를 장담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5. 그렇다면 우리시장에 호재와 악재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먼저 국내 요인을 들어보면, 실적부진이 가장 큰 악재지요. 지난해 12월 결산법인 실적만 봐도 전체 순이익 62조원 중에서 30조가 삼성전자 실적이니까요. 그 외의 많은 기업들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그래서 외국인들 매수도 대형주에 몰려 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지수도 외곡돼서 올라 보입니다. 그 대신 호재라면 저금리와 과잉 유동성하구요, 외국펀드들의 한국비중 확대움직임 들이지요. 그렇지만 이러한 분석들이 단기적인 수급에는 설명이 되겠지만, 기본적인 투자의 흐름을 바꿀만한 이유로는 부족 합니다.

6. 그렇다면 일반 투자자들은 어떻게 해야 될까요?

불확실성이 높을 때는 우선 싸게 사야 합니다. 그리고 그다음은 가치있는 기업을 골라야 하구요. 따라서 경기회복에 맞춰서 실적의 변화를 따져 봐야 하구요, 매수 시점도 낮은 가격에서 점진적으로 모으는 투자가 안전 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당장 큰 상승을 기대하기 보다는 시장 전체가 살아나야 하니까 시간을 갖고 기업 가치상승에 주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