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재테크 Q&A - 금 거래소

허과현 기자

hkh@

기사입력 : 2014-03-21 10:17 최종수정 : 2014-03-21 20:15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1. 우리국민들이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금이 거래될때는 음성적으로 많이 이뤄져서 문제였는데.. 이번에 금 거래소시장을 개설하는 배경도 이와 관계가 있지요?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국민들도 금 선호도는 상당히 높지요.. 그래서 IMF때 금모으기 운동을 하면서 전 세계가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 거래는 늘 음성적인 거래가 많아서 지하경제의 대표적인 대상이 됐었지요. 그래서 이번에 공식적으로 금거래소를 개설하면서 탈루세원도 확보하구요, 금의 품질과 가격 투명성을 높여서 금관련 세공산업도 발전을 시키자는 것이 목적입니다.

2. 그러면 그동안 유통구조는 어떻게 돼 있었나요?

기본적으로는 제련업자들이 금을 생산해서 전기, 전자회사나 은행 등에 판매를 했습니다. 그리고 외국에서 수입해서 판매되기도 했구요,

그렇지만 또 다른 루트는 금 밀수였지요. 그래서 전체거래를 약 5조원 정도로 추산하는데 그 중에서 80%가 음성적으로 거래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렇게 탈루되는 세액만도 약 4천억원 정도가 되니까, 이러한 거래를 공식화해서 지하경제를 양성화하자는 겁니다.

3. 그러면 이번에 개설되는 금거래소엔 누가 참여하게 되나요?

우선 법에서 은행, 증권, 선물 등 금 매매업무를 취급할 수 있는 금융기관은 모두 회원으로 참여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대우, 한국투자, 키움증권 같은 8개 증권사만 참여를 하구요. 실물사업자 중에서는 금을 매매하거나, 중개 주선하는 회사 그리고 생산 가공하는 고려아연 등 49개 회사가 참여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수요자 중에는 산업체뿐만 아니라 세공업자나 은행, 일반 투자자들도 모두 참여를 할 수가 있습니다.

4. 그러면 금 거래소는 금 현물을 거래하게 되니까, 어떤 금이 대상이고 또 어떻게 현물을 찾게 되는지도 궁금 한데요..

먼저 이번 금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금은 순도가 99.99%에 중량이 1kg인 골드바 1가지입니다. 그렇지만 거래소에서 매매할 때는 1g, 10원단위로 하게 되지요. 그러니까 지난 3월 19일 시세가 1g에 46,590원이니까 최소한 5만원만 있어도 기본적으로 거래는 할 수가 있는 겁니다. 그렇더라도 현물을 맡기거나 찾을때는 1kg단위로만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금의 순도는 한국조페공사에서 인증을 받게 되구요, 그 금은 한국예탁결제원에서 보관하게 됩니다. 그러나 금 거래소가 개설돼도, 그동안 일반인들이 가지고 있는 금은 거래 대상이 되질 못합니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많이 가지고 있는 금반지의 순도는 99.90%가 대부분이어서 순도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5. 그럼 일반투자자들은 어떻게 매매를 하게 되나요?

일반 증권 매매와 유사 합니다. 다만, 금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증권사에서 계좌를 따로 개설해야 하구요, 거래는 전화나 HTS로 하실 수가 있습니다. 다만 차이는요, 위탁증거금을 사전에 100% 현금으로 예치해야 합니다. 그래서 결제도 당일에 하게 되구요. 그런데 유리한 것은, 수수료가 1년간 면제됩니다. 그래서 거래수수료가 없구요, 또 현물을 보관하는 보관수수료도 받질 않습니다. 다만 증권사가 받는 중개수수료는 증권사별로 0.3-0.4%정도를 받게 되구요.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세금이 없습니다. 다만 현물을 인출할 때만 부가세가 10% 부과됩니다.

6. 그러면 일반투자자들은 금에 투자하는 게 유리한가요?

금거래는 주식이나 채권같이 가치에 의한 투자로는 적합치가 않습니다. 요즘 금 시세를 보시면 우크라이나 사태여하에 따라서도 오르내리구요. 또 미국의 테이퍼링추이에 따라서도 민감하게 움직입니다. 따라서 투자를 하더라도 10%이내에서 하는 것이 좋구요. 투자 형태도 적금식으로 20-30년을 보고 연금이나 자녀 몫으로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