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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훈풍타고 유럽펀드 ‘인기몰이’

최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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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11-10 21:19

미국보다 유럽 턴어라운드 기대, 유럽제조업지수 반등 움직임 영향
KB자산운용 유로인덱스펀드, 하나UBS운용 유럽포커스펀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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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훈풍타고 유럽펀드 ‘인기몰이’
유럽경기가 회복되며 유럽펀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B자산운용(대표이사 이희권)은 지난 2007년 3월 출시한 KB스타유로인덱스펀드가 유럽 경기회복에 따른 수익률 호조에 힘입어 설정액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 수익률 연초 이후 20%대 기관자금도 유입

KB스타유로인덱스펀드는 유럽의 대표 지수인 Euro Stoxx50지수를 추종하고 있으며, 이 지수는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핀란드 등 서유럽 12개국의 대표적인 블루칩 50개 종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올해들어 유로존은 경기침체에서 탈피하여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ECB(유럽중앙은행)는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하면서 회복세를 이어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펀드 수익률 역시 연초이후 20.95%, 1년 25.62%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중이다.

이 같은 성과가 시장에 알려지며 펀드 수탁고 역시 2012년말 200억원 대에서 2013년 11월 현재 526억원으로 160% 성장했다. 특히 KB국민은행, SC은행, 대구은행, 신한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등 판매채널이 늘고있고 기관자금도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KB자산운용 퀀트운용본부 문경석 상무는 “최근 선진국 주식시장에 대한 자산배분 비중이 낮은 투자자들이 유로존이나 미국 등 선진국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특히 선진국 주식시장의 경우 시장수준의 수익률을 따르는 인덱스펀드를 통해 투자하는 것도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KB자산운용은 미국(KB스타미국S&P500인덱스펀드), 일본(KB스타재팬인덱스펀드), 유로존(KB스타유로인덱스펀드) 중국(KB스타차이나H인덱스펀드) 등 총2,300억원 규모의 해외인덱스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하나UBS자산운용은 유럽국가에 투자하여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하나UBS 유럽포커스 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을 출시, 하나대투증권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KOSPI지수가 거의 한 달째 2000선을 맴돌고 있는 가운데, 시장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지 모른다는 불안을 느낀 투자자들이 해외자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미국보다는 유럽과 일본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특히 재정위기로 침체되었던 유럽시장이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글로벌 펀드 자금이 유럽으로 유입되기 시작하고 있다.

◇ 독립적 펀드운용, 집중투자로 고수익률 추구

2008년과 2012년도 큰 폭의 하락을 보였던 유럽 제조업 지수가 다시 반등하고 있으며 유럽 주요국의 재정수지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과거의 자료를 바탕으로 볼 때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의 가격 수준을 보이고 있어 많은 투자자들이 유럽주식에 투자매력을 느끼고 있다.

하나UBS자산운용에서 이번에 출시하는 ‘유럽포커스 증권투자신탁’은 룩셈부르크에 설정된 European Opportunity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형태의 펀드이며, 유럽지역 내 주식을 선별하여 투자하는 펀드로, 40~60개의 선별된 종목에 압축 투자하는 상품이다.

유럽의 대표적인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UBS글로벌자산운용에서 1990년 설정해 운용되고 있는 European Opportunity 펀드는 3~5년 주기의 시장 사이클에 따라 MSCI 유럽 인덱스 대비 연 3%초과달성을 목표로 운용되고 있다.‘하나UBS 유럽포커스증권투자신탁’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UBS글로벌자산운용 내의 Concentrated Alpha Equities팀이 독립적으로 펀드를 운용한다는 점이다.

2004년부터 글로벌 및 유럽 주식시장에만 집중하여 성공적인 투자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벤치마크와 상관없이 리서치결과에 의해 종목과 비중을 결정한다. 전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가진 UBS글로벌 리서치의 정보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접근 방식을 통한 심도있는 리서치를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유럽에 기반한 UBS 리서치 능력을 활용함과 동시에 소규모 팀 체제를 유지하여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하다.

하나UBS자산운용 사공경렬 전무는 “유럽이 금융위기 이후 극심한 경기 침체에서 탈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탈리아와 포르투칼, 스페인 등 한때 심각한 재정위기로 어려움을 겪었던 국가들 중심으로 소비 심리도 개선되고 있다.

유럽지역 자산군들은 아직까지 저평가 되어있고 추가 상승의 여력이 남아있어 유럽이 투자 적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하나UBS 유럽포커스증권투자신탁’은 언제든 가입할 수 있는 개방형 펀드로 순자산의 90%수준을 환헷지 한다. 가입 후 90일 이후에는 별도 환매수수료 없이 언제든 환매할 수 있으며, 환매 청구 시 5시 이전의 경우 환매대금은 5영업일 기준가로 9영업일에 지급된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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