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8월부터 국민행복기금 채무조정 신청이 늘어 1일 평균 신청자가 전월(290명)대비 약 2.6배 늘어난 760명에 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일괄양수한 연체채권 채무자에 대한 안내가 본격화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국민행복기금은 출범 초기 가접수 기간에 총 9만447명이 신청했지만, 6~7월 들어 1일 평균 실적이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이에 대해 "금융회사로부터 일괄양수한 연체채권 채무자 94만9000명에게 적극적으로 신용회복 지원을 안내하고 있으며,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무한도우미TF팀을 가동해 신청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 대한 지원활동을 강화한 데 힘입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국민행복기금은 지난 3월29일 출범 후 8월말 현재 채무조정 접수 14만6288명(9만9294명 약정체결), 바꿔드림론 접수 3만2151명(3만1139명 약정체결), 무한도우미 신청 4371명(2320명 지원) 등의 실적을 달성했다.
캠코 측은 "채무조정 신청은 휴가철이 지난 9월부터 개별 채무조정 신청, 접수가 종료되는 10월말까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