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는 9일 삼성전자, 빛과전자, 파트론, RFHIC 등 관련 분야 대·중소기업을 적극 돕기로 하는 협약을 맺었다.
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통신 네트워크 장비의 해외 수주는 발주처에서 선금융주선-후발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공사의 금융지원이 큰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아시아와 남미 등의 개도국 뿐 아니라 스페인 등 선진시장 진출 확대를 꾀하고 있어 협업효과를 꾀할 만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가 LTE 관련 통신 네트워크 장비 발주에 나서는 해외통신사업자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서면 이 해외사업자가 공사 지원에 따라 삼성전자에 장비를 발주하도록 연결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로서는 해외 시장 점유율 늘릴 수 있고 국내 주요 협력업체들의 납품과 매출이 덩달아 오르면 고용효과 또한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공사는 빛과전자, RFHIC, 파트론 등 중소·중견 통신 네트워크 장비부품업체들에게 '동반성장 특별자금지원' 등 유리한 조건의 금융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사 정재경 해외사업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대·중소기업의 융합을 통한 통신 네트워크 장비 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가 지원하고 있는 동반성장 특별자금이란 대기업의 설비투자 등을 통한 사업 확대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신성장 및 지속가능 분야 산업 영위 중소·중견기업에 금리를 포함해 우대 혜택을 담아 제공하는 특별자금이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