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조 1368억원보다 24% 줄어든 수준이다.
저금리 기조에 따른 이자이익 성정둔화 때문에 고작 27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고 비이자이익은 전년과 달리 일회성 이익이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시장여건 악화로 유가증권 감액손 등을 입으며 8272억원이나 줄어든 1조 388억원에 그쳤다.
충당금으로 2조 682억원을 더 쌓는 등 손실흡수력 강화에 힘을 쏟는 정책을 그대로 이은 것도 한 몫 했다.
다만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1.97%보다 0.20%포인트 개선된 1.77%로 여전히 높고 고정이하여신에 대한 충당금 적립률(Coverage Ratio)는 121.5%에서 129.7%로 정체된 모습을 연출했다.
자산클린화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지난해 말 총자산이 다시 15조 8000억원 가량 늘어난 410조 6000억원에 올라서며 국내 최대 금융그룹 위상을 유지했다.
핵심 자회사 우리은행은 순영업수익 6조 2459억원에 순익은 1조 4880억원을 남겼다.
영업수익은 7092억원 순익은 5805억원 줄어든 것이지만 현대건설 매각 이익이 사리자고 유가증권 관련 손실이 늘어난데다 이자이익이 줄어든 탓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6%로 전년 말과 엇비슷한 정체를 보였고 이것이 그룹 건전성 흐름을 닮은 꼴로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은 1784억원과 1364억원의 순익을 남겼고 우리투자증권 1230억원, 우리파이낸셜 531억원, 우리F&Irk 459억원 흑자로 선전을 거듭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