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착한목소리페스티벌은 일반인의 목소리 기부를 통해 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시각장애인를 위한 화면해설 영화와 오디오북을 제작하는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렸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목소리 콘테스트뿐 아니라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이해를 돕기 위한 △전시존 △체험존 △무대존 등 다양한 테마의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목소리 기부 희망자들은 지정된 나레이션 문구를 낭독하는 1차 테스트를 치렀고, 즉석에서 합격한 참가자들은 화면해설 시나리오를 읽는 2차 테스트까지 받았다.
현장 심사는 TvN의 남녀탐구생활로 익숙한 성우 서혜정씨와 배우 차태현씨의 어머니 성우 최수민씨 등 전문 성우 30명이 맡았다.
최종 선발자 100명은 오는 22일 결정되며, 이들은 3주간의 특별 트레이닝을 받은 뒤 화면해설 영화 및 오디오북 제작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영화와 책은 오는 4월 화면해설 영화 시사회와 오디오북 출판기념회를 통해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기부된다.
리차드 힐(Richard Hill)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그룹 회장 겸 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은 "착한도서관프로젝트는 예방 가능한 실명퇴치를 위한 스탠다드차타드의 글로벌 프로그램인 Seeing is Believing 캠페인의 일환으로, 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누구나 쉽게 목소리를 기부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재능기부 프로그램"이라며 "스탠다드차타드는 브랜드 약속인 'Here for good' 정신을 바탕으로 한국 지역사회와 함께 뜻 깊은 일에 동참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