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소비자보호기구 방안 난립 이대론 안된다

이나영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2-12-30 23:17

27일 올해 마지막 토론회서도 견해차 평행선 재확인
일원화는 신뢰확보-분리주의 예산 등 현실대안 미흡

소비자보호기구 분리를 놓고 정부 및 이해당사자들과 민간 전문가들이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자 이들의 의견을 모으기 위한 자리가 여러 차례 마련됐지만 여전히 예산 등 현실적인 대안에 대해 명쾌한 답을 내놓지 못하는 등 뚜렷한 진전이 없는 상태다. ▶ 관련기사 5면

특히 지난 27일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토론회에서도 소비자보호기구 쌍봉형이냐 단봉형이냐에 초첨이 맞춰져 있고 사전·사후규제 비판에 주목한 결과 아무런 진척 없이 끝나 아쉽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총론에서 봤을때 쌍봉형 분리체제 정당성을 강조하는 민간 전문가들은 강론으로 가면 갈수록 큰 차이를 보이고 있고 정부는 명확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금융소비자보호 방안을 놓고 이미 몇 차례 심포지엄 등이 열려 다루어야 할 쟁점이 나와 있는 만큼 쟁점별로 비교하고 그에 따른 방안 등을 심도 깊게 논의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27일 날 나온 이야기들을 살펴보면 우선 정부는 사전 정보제공-금융상품 판매-사후피해 구제에 이르는 금융소비의 전 과정을 포괄할 수 있는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기본법 체계를 구축해 금융소비자보호 정책을 일관되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튼튼한 제도적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 ‘쌍봉’ 대 ‘단봉’만 검토할 일 아닌데

반면에 민간 전문가들은 정부입법안은 금융회사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공급자 중심의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소비자 권익보호 실현과는 거리가 멀다고 꼬집으면서 강도 높은 소비자보호의 사전규제와 사후피해 구제가 필요하고 이러한 규제내용이 실효성을 가지려면 강력한 권한을 가진 독립적인 소비자보호기구를 설립해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 예산-인력-조직통제 최적 대안 여전히 모호

그러면서 소비자보호기구 설립에 따른 비용·인력·중복규제 부담 등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뚜렷한 방안은 제시하지 못했다. 그나마 국회입법조사처 김효연 변호사가 금융기관 정책과 소비자보호 기능이 독립되어야 하는 것엔 분명 공감하지만 비용문제 등이 뒤따르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지만 그도 역시 명쾌한 답을 내놓진 않았다.

물론 토론회에서 발표 시간과 토론 시간이 충분하지 못한 점도 간과할 순 없지만 이미 정부 및 학회 관계자들이 심포지엄 등을 통해 굵직굵직한 쟁점 등을 수차례 언급됐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보호기구 인력 규모, 정부나 금융기관이 출연해 소비자보호기구를 설립할 것인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게 사실이다.

◇ 핵심 쟁점별 구체적 방안 비교-검증 거쳐야

이에 일각에서는 금융소비자보호 기구의 성격 및 업무범위 등에 대해서는 이미 다양한 의견들이 나온 만큼 새로운 기구 설립에 따른 법적인 혼란, 예산, 인력 충원 등 핵심 쟁점을 놓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정부 및 전문가 등이 금융소비자를 실질적으로 보호하고 우리나라의 금융현실도 적절하게 반영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을 내놓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LX인터내셔널, 2027년 임원인사 단행…성장동력 확보 '속도' LX인터내셔널이 4일 이사회를 열고 상무 승진 1명, 신규 이사 선임 5명 등 2027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인사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사업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인재를 중용하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LX인터내셔널은 이를 통해 중장기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시적인 성과로 연결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유지사업을 총괄하는 김경우 이사는 상무로 승진했다. 김 상무는 트레이딩(Trading)사업과 자원개발사업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축적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해 왔다.또한 각 사업 및 지원 분야에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성과를 창출해 온 조성호 자원트레이딩사 2 LX세미콘, '기술·전략 전문가' 나준호 부사장 신임 대표이사 내정 LX세미콘이 기술·전략 전문가인 나준호 전략마케팅부문장(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LX세미콘은 지난 3일 이사회를 통해 나준호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하고, 이사 신규 선임 1명에 대한 2027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나 대표이사 내정자는 LG반도체를 거쳐 2001년 LX세미콘에 합류했다. 이후 드라이버IC 개발실장(수석연구원), 대형 디스플레이 개발그룹장(상무), TV&IT사업부장(전무) 등을 역임하며 디스플레이 시스템반도체 개발과 사업 성장을 이끌어 왔다. 풍부한 기술 이해도를 바탕으로 전사 매출 성장을 견인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2024년부터는 전략마케팅부문을 맡아 디스 3 DQN강태영號 농협은행, RoRWA 개선폭 '최대'···1위는 하나은행 [2026 3분기 금융사 리그테이블] 정진완 행장이 이끄는 우리은행의 올해 3분기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이 5대 은행 중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누적 순이익 성장률이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율을 웃돌면서 전년 동기 대비 RoRWA는 개선됐다.그러나 비이자이익 감소가 이익 증가율과 수익 효율 회복의 발목을 잡았고, 5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RoRWA가 2024년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가장 높은 RoRWA를 기록한 곳은 하나은행, 개선이 두드러진 곳은 농협은행이었다.농협은행의 경우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순이익을 적용하면 RoRWA 상승 폭이 가장 컸다.우리은행, 자본비율 개선에도 RoRWA 최하위 3분기 누적 지배주주 순이익을 9월 말 RWA로 나눠 계산한 결과, 우리은행의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