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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가뭄 속 신한·우리·외환 좋은상품 ‘발군’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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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12-16 17:07

은행권 12년째 국내 10대 히트상품 등극 전무
“고객 니즈 맞춰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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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째 은행권에 명품상품이라고 자랑할 만한 상품이 드문 가운데 그나마 신한은행과 외환은행, 그리고 우리은행 등이 차별화된 상품을 내놓고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신한은행과 외환은행은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고 대출자격 또한 까다롭지 않은 차별화된 기업대출 상품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또한 우리은행은 각 영업점별로 전세자금대출을 홍보 하는 현수막을 거는 등 타 은행들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 수년째 외형 확대 치중 상품 백안시

은행들 간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면서 은행들이 차별화와 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 상품을 내놓는데 힘을 쏟고 있지만 몇 년째 딱히 내세울만한 상품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삼성경제연구소가 전문가와 네티즌을 대상으로 해마다 히트상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오곤 있지만 지난 2000년부터 올해까지 탑 10에 은행권의 상품이 올라간 적이 한 번도 없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은행들이 국내 금융산업을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점을 비춰 봤을 때 은행권은 외형확장과 자산 늘리기에만 급급했을 뿐 고객들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상품경쟁력 육성에 백안시 했다는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그나마 올해에는 신한은행, 외환은행, 우리은행 등이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고 이를 반영한 상품 개발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뛰어난 경쟁력 있는 상품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고객 니즈 명중 대출상품 큰 인기

신한은행의 신한 동행 중소기업대출은 지난 1월에 출시된 이후 12월 10일 현재까지 3조 8032억원을 끌어들였다.

신한은행 한 관계자는 “별도의 거래 실적이 없어도 대출금리를 일정기간 우대 적용해주고 비록 해당 기업의 신용등급이 양호하지 않아도 대표이사의 신용등급이 양호하면 대출취급이 가능한 점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체 대출취급 고객 중 신규 거래 고객 비중이 약 54%로 당행의 기업고객 기반확대에 크게 기여한 상품이다”며 “대출금리 우대 적용에도 불구하고 신규 거래 고객유치에 따른 기타 부수거래 활성화로 인해 전체 마진율은 적정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외환은행의 ‘2012 기업스마트론’은 출시 3개월 만에 판매한도 3조원이 조기 판매 완료돼 판매한도 3조원을 추가 증액해 3월부터 10월 10일까지 총 6조 1855억원 규모나 팔았다.

외환은행 한 관계자는 “금리감면이 일정기준에 따라 영업점장에게 0.3~0.5%까지 감면 권한이 주어지다 보니 기업의 경우 금융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전세를 선호하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세자금 대출 또한 인기를 끌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우리은행의 ‘아이터치론’을 꼽을 수 있다.

이 상품은 지난해 11월부터 12월 10일 현재까지 820억원어치가 팔렸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에 복잡했던 전세자금대출 상담 제도를 대폭 개선해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 집, 사무실, 휴양지 등 언제 어디서나 쉽게 인터넷을 통해 전세자금대출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인터넷을 통한 업무처리로 비용 절감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낮은 금리를 제공한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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