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5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16일 임기가 만료되는 리차드 힐 현 은행장을 2012년 12월 17일자로 3년 임기의 은행장에 재선임했으며, 같은 날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도 이사회를 열고 리차드 힐 현 대표이사 회장을 재선임했다.
이로써 리차드 힐 행장은 오는 17일부터 3년 동안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과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을 다시 한 번 겸임하게 된다.
리차드 힐 행장은 지난 2008년 1월 당시 스탠다드차타드제일은행 CFO 및 전략담당 부행장으로 한국 근무를 시작해 2009년 6월 30일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의 설립과 함께 금융지주 부사장을 겸임했다.
또 같은 해 12월 17일자로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대표이사 겸 스탠다드차타드제일은행장으로 취임했다.
리차드 힐 행장은 이번 연임 결정에 대해 “이번 이사회 재선임을 통해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6500여 임직원의 헌신과 열정에 대해 큰 자긍심을 느끼며 스탠다드차타드의 브랜드 약속인 Here for good의 기치 아래 도전적인 경제환경을 극복하면서 앞으로의 3년을 밝게 펼쳐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한국에서 100년 이상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스탠다드차타드는 국내 금융업계 최대의 외국인 직접 투자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오랜 경험과 역사, 70여 개국에 걸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의 교역 및 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아시아, 아프리카 및 중동지역에서 한국의 기업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탠다드차타드는 소매금융 고객들에게도 상품과 서비스 부문에서 새로운 선택의 기회와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뱅킹 분야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