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외환은행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지난 11월 12일 ‘차세대 CRMs(고객관계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전 영업점에 적용했다.
특히 이 시스템은 약 3개월간의 컨설팅을 통해 영업점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내용을 우선 순위로 반영해 마케팅 효율성을 한층 높였다는 점이 이채롭다.
시스템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지리정보시스템(GIS) 및 다양한 정보와 통계 데이터를 활용해 점주권 금융환경 분석 및 타행 대비 경쟁력 분석을 통해 세밀한 마케팅 전략 수립과 효율적인 마케팅 수행이 가능해졌다. 뿐만 아니라 영업점별 고객 및 점주 특성이 다양함에 따라 본부의 일률적 캠페인을 지양하고 캠페인 목록(inventory)을 활용한 영업점 자율마케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저금리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금융기관들의 부가서비스 등이 탑재된 복잡하고 다양한 금융상품이 나오고 있는 만큼 모든 금융기관의 상품을 비교 검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에게 최적의 상품을 추천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우수고객의 이탈 예방 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탈예측모델을 개발했으며, 신용카드 또는 외환상품만을 거래하는 고객에게 교차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고객분석 시스템을 강화했다.
외환은행 한 관계자는 “앞으로 CRM 시스템의 활용을 통한 엉업점 마케팅 성공사례를 전 직원이 공유하게 할 것”이라며 “고객기반 확대를 통한 실적 증대와 영업점 마케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