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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硏, “파이낸셜 노마드 경향 점차 확산”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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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11-28 21:56

부유층과 Y세대 자기주도적 금융소비 성향 뚜렷
IT발달 저금리 추세로 파이낸셜 노마드 더욱 늘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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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硏, “파이낸셜 노마드 경향 점차 확산”
국내 금융소비자를 금융자산 규모와 나이 등으로 세분화해 금융이용 행태를 분석한 결과 금융자산이 많은 부유층과 IT에 능숙한 Y세대가 대체로 자기주도적인 금융소비 성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소장 최흥식닫기최흥식기사 모아보기)는 27일 ‘파이낸셜 노마드 시대, 국내 금융소비자의 금융이용 행태’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파이낸셜 노마드(Financial Nomad)란 본인의 금융니즈에 적합한 상품이라면 기존 금융기관과의 인연을 과감하게 단절할 줄 아는 냉정하고 자기주도적인 금융 소비자를 의미한다. 유럽 등 금융 선진국에서는 IT기술 발달에 따른 정보 접근성 향상과 글로벌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실리를 추구하는 자기주도적 금융소비 행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파이낸셜 노마드의 증가는 금융기관간 경쟁을 촉진시켜 금융서비스를 개선시키고, 궁극적으로는 금융지식의 외부효과를 통해 금융소비자 보호의 질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연구소는 국내 금융소비자가 어느 정도의 자기주도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 즉 파이낸셜 노마드 성향의 고객이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9월 말부터 10월초에 이르기까지 전국적으로 약 1536명의 금융회사 고객과 94명의 은행 직원을 대상으로 금융소비자의 금융이용 행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평균적인 국내 금융소비자는 금융상품 선택에 있어서 자기주도적인 성향이 그다지 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의 경우 60∼70% 이상의 고객이 ‘친밀성’이나 ‘금융상품의 무차별성’ 등의 이유로 금융기관을 기준으로 금융상품을 선택했으며, 상품성에 대한 판단(10∼20%)이나 지인의 추천(10∼20%)에 의한 금융상품 선택 비율은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부유층과 Y세대는 대체로 자기주도적인 금융소비 성향이 강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자산의 보유규모가 커질수록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 상품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금융소비자의 비중은 40%가 넘는 경우가 많았고, Y세대의 경우는 거의 모든 금융상품에 걸쳐서 상품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고객 비중이 가장 많은 세대로 나타났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향후 모바일, SNS 등 IT 부문의 지속적인 발달 추세와 저성장 및 저금리 추세 등에 기인한 금융소비자의 실리추구 행위 증가 등으로 인해 파이낸셜 노마드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금융회사들은 점포 운영전략의 변화,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 등으로 새로운 변화에 대응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27일 오후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설립 25주년 기념 리셉션에서 (왼쪽부터) 정운찬 전 국무총리, 최흥식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소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기념 떡 커팅을 하고 있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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