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이 앱은 환율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환율을 확인한 후에 스마트폰에서 환전까지 가능하도록 연계서비스를 구축해 이용자가 영업점까지 이동하는 사이 환율이 변동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환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이채롭다.
24일 외환은행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누구나 쉽고 빠르게 환율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외환스마트환율 서비스’앱을 지난 달 17일부터 제공해 오고 있다. 이 서비스는 외환은행 고객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든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회원 가입이 필요 없는 비로그인 방식으로 제공된다.
또한 차트를 이용한 과거 1년간 환율추이, 환전금액을 미리 계산하는 계산기 기능, 환율우대쿠폰 제공, 바탕화면에 띄워 놓고 수시로 환율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위젯기능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외환은행 한 관계자는 “이 앱이 출시된 지 한 달 정도 됐다”면서 “10월 23일 현재 다운로드 횟수가 8만 13건 정도 되는데 일반적인 전체 앱을 놓고 봤을 때 다운로드 횟수가 그리 폭발적인 건 아니지만 아직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금융거래, 특히 환율 등의 업무를 보는 이용자들이 많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는데다가 이용하기도 쉽고 편리해서 이 앱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면서 “현재 한국어와 영어만 지원되는 언어서비스를 내달 중순부터는 중국어, 일어 등 10개 국어를 추가로 지원해 다양한 외국인들의 서비스 이용에도 편의성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나라별 화폐정보 제공뿐아니라 환전할 금액을 권종별로 나눠볼 수 있는 권종계산기 서비스도 같이 선보일 예정”이며 “오는 11월, 12월 대고객 추가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외환은행은 현재 스마트폰뱅킹, 환율, 카드 등으로 나뉘어져 있는 앱을 하나로 합친 통합앱을 추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