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버디는 대회에서 버디를 기록할 때 마다 미화 100달러씩 적립(이글은 200달러)해 미소금융중앙재단(재단이사장 김승유)에 기부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0년부터 하나금융그룹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에서 버디를 할 때 마다 10만원씩 적립하는 프로그램으로 시작됐다.
이후 좋은 마음을 확대하자는 뜻으로 대회의 공식 채리티 프로그램으로 채택, 운영되어 오고 있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이전부터 참여해오던 김인경, 박희영, 크리스티 커, 미셸 위, 최나연, 신지애, 문현희, 이미림, 박세리 외에 김미현, 김효주, 박인비, 비키 허스트, 사이엔 우즈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총 14명의 선수가 프로그램에 동참한 가운데 대회 중에도 참여 의사를 밝히는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마지막에 누가 이 프로그램에서 가장 많은 기부를 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우승자 청야니가 총 2100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미소금융재단에 적립된 기부금은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곤란한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창업·운영자금 등 자활자금을 무담보·무보증으로 지원하는 소액대출사업(Micro Credit) 등에 사용돼 어려운 이웃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활용된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