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현재 국민·신한·우리·하나 등 주요 은행들을 통 틀어 가장 많이 스마트폰앱을 내놨다. 타 은행들은 스마트뱅킹을 포함해 스마트폰 앱이 1~2가지에 그쳤지만 농협은행은 스마트뱅킹을 제외하고도 무려 21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물이력조회, 쇠고기이력조회 등 농협은행 업무의 특색을 살린 앱 뿐만 아니라 특정 고객층을 겨냥한 특화앱까지 다양하다.
그중 대표적인 앱으로 △내사랑독도 △신토불이 △나눔로또 △연말정산컨설팅 △캠퍼스노트 △NH매거진 △내가총무다 △NH선불교통카드길잡이 등이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나눔로또 회차별 당첨번호 등 정보 조회 및 1등 당첨 영업점을 안내해주는 ‘나눔로또’어플은 다운로드 횟수가 60만을 넘으면서 큰 인기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개체식별번호를 문자인식 및 조회창에 입력해 생산 및 유통 정보 확인 등 농산물이력 조회 및 쇠고기이력조회 등을 할 수 있는 신토불이 어플 역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다 매년 연말정산 시즌에 맞춰 업그레이드 해 연말정산 예상 환급금 계산, 세테크 점수 평가, 절세 컨설팅 등을 제공해 계산 결과를 이메일로 전송해주는 ‘연말정산컨설팅’앱도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다. 그는 “대학생활에 필요한 시간표·일정, 학점 관리, 학교별 정보 게시판, 그룹스터디, 지식공유방 등 대학생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캠퍼스노트도 대학생의 필수 앱으로 손꼽힐 만큼 20대 젊은 층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전원생활, 어린이동산, 농민신문, 여행, 요리, 취미 등을 전자잡지 형태로 제공하는 NH매거진 앱은 젊은 층 뿐 아니라 노년층에도 인기다”고 강조했다. 농협은행 측은 이처럼 다양한 스마트폰 앱을 출시하는 이유로 공익적인 측면도 있지만 앱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나는 총무다, 캠퍼스노트 등의 앱처럼 특정 고객을 겨냥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게다가 은행권에 스마트금융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스마트폰을 통한 앱 마케팅을 통해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한 점도 있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