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외환은행은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위해 특별지원 대출은 물론 현재 시행하고 있는 ‘수출기업 NEGO지원 특별펀드’를 활용해 수출 수출환어음매입(NEGO)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외환은행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태풍 피해를 입은 기업을 위해 ‘태풍 피해 및 유망업종 중소기업 특별지원대출’ 총한도 1000억원 특별상품을 출시하고 3일부터 업체당 최고 30억원 한도로 피해복구 자금지원에 나선다. 자금용도는 운전자금뿐만 아니라 시설자금도 가능하며, 대출과목은 일반대출을 비롯한 무역금융, 외화대출로도 가능하다.
여기다 대출금리는 영업점장이 수출기업의 경우 최대 0.8%까지 감면할 수 있어 피해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수출기업 지원 방안으로 지난 달 16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총 5억불한도’수출기업 NEGO지원 특별펀드’를 활용해 태풍 피해 중소기업이 NEGO 신청시 파격적으로 낮은 금리를 적용, 고시 환가료율 대비 약 1%~2% 수준의 금리를 우대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수출완제품 및 수출원자재 피해 기업에게는 수출환어음 부도처리를 최장 2개월까지 유예하며, 각종 외국환 수수료 우대도 함께 시행하며, 피해 기업이 원하는 경우에는 수출입 컨설팅 지원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태풍피해를 입은 개인 고객은 기존대출에 대해 대출상환 연장과 최대 1% 범위내에서 대출금리를 감면 받을 수 있다. 특별지원대출 및 수출 NEGO 지원 신청을 위해서는 피해 사실을 확인할 수 있도록 ‘피해사실확인서’, ‘재해기업확인증’ 등 행정기관이 발급하는 확인서를 외환은행에 제출해야 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태풍 및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하여 파격적으로 낮은 금리의 금융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성공을 위해 헌신하는 은행으로서의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겠다” 며 “앞으로도 국가경제의 기반인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