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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다가서 마음으로 함께하는 따뜻한 보험”

김미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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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8-22 22:03 최종수정 : 2012-09-05 12:17

대한생명 장순애 FP 명예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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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다가서 마음으로 함께하는 따뜻한 보험”
남대문시장 한 켠 고객과 함께한 14년

고객을 위한 ‘행복한 미래 설계사’ 역할

명예상무로 현장 목소리 회사 정책에 반영

지난달 초 대한생명의 한 재무설계사가 명예상무로 임명되는 영예를 안았다. 그는 대한생명에서 근무한 14년 동안 연도상을 총 11회 수상한데 이어, 대한생명 최초로 보험여왕에 4번이나 오르는 기록을 남겼다. 보험업계의 꽃이라 불리는, 그중에서도 수많은 기록을 남긴 대한생명의 보험여왕 장순애 명예상무를 만나 보았다.

◇ 대한생명 대표 재무설계사

장순애 명예상무는 지난 1998년 대한생명에 입사했다. 은행에서 21년간 근무한 경험이 있는 금융베테랑이었지만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다는 건 그에게 있어 설렘과 동시에 두려움도 함께였다. 1998년 IMF와 더불어 시작된 구조조정으로 은행가에 ‘명예퇴직’이란 말이 돌기시작하면서 그도 역시 앞날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했다.

‘은행원으로 20년 넘게 근무해 퇴직금도 적잖으니 이제 편히 쉬라’는 주위의 권유와 ‘아직 찾는 고객이 많으니 회사에 남아 있으라’는 이야기들. 고민 끝에 그는 후배들을 위해 명예퇴직을 선택했다.

장순애 명예상무는 “20년이 넘게 일해오면서 일하지 않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할 수 없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며 “퇴직과 함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일하며, 일한만큼 소득도 올리고 보람도 찾을 수 있는 FP로의 새로운 변신을 꾀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10여년의 기간 동안 그는 누구도 쌓지 못할 기록을 세우며 당당히 보험여왕에 등극했다. 지난해에는 연매출 40억원을 넘게 기록하는 등 명실상부한 대한생명을 대표하는 재무설계사로 자리매김했다.

◇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고객에게 진심 전해

장순애 상무가 무엇보다 중요시 여기는 것은 바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이다. 그가 생각하는 ‘고객 모시기’는 진실로 고객의 곁에 항상 머물며 고객이 필요할 때 곁에 있는 것이다. 때문에 그는 아예 남대문 시장 한 켠에 자신만의 사무실을 만들었다. 장 상무는 “14년 동안 고객의 성장이 곧 자신의 성장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지금까지 영업을 해오고 있다”며 “신규 고객을 창출하는 것보다 기존의 고객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고객들과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한번 인연을 맺은 고객 중 95% 이상이 추가 계약으로 이어질 정도로 고객관리에 정평이 나 있다. 장 상무는 “말로만이 아니라 실제로 고객과 만나 지속적으로 관리해줄 수 있는 것이 진정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이라며 “이후 판매실적이 오르고 여기저기 소문이 나면서 소개로 계약이 자주 들어오지만 자주 찾아뵐 수 없는 지방고객은 아예 처음부터 정중히 사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 “꾸준한 노력이 성공의 원동력”

지금의 그녀를 있게 한 것은 바로 장순애 상무의 꾸준한 노력에서 비롯됐다. 그는 14년을 한결같이 동대문과 남대문 상인들과 함께 새벽을 열고,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해왔다. 장순애 상무는 “처음 FP일을 시작한 이후로 일요일을 제외하고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 1시부터 남대문시장 상가에서 고객들을 만나고 있다”며, “새벽시장에 주력한 이유는 바로 주 고객이 새벽시장의 아동복 상가 주인이었기 때문인데,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에 자신을 맞추는 것이 바로 자신만의 마케팅 노하우”라고 밝혔다.

이러한 꾸준함과 진심이 통해 장순애 상무는 현재 상인들로부터 ‘보험언니’로 불린다. 그는 “남들이 모두 잠들어 있는 시간에 일하고 있는 고객이라고 해서 외면할 수 없다”고 말한다. 동이 틀 때까지 남대문 시장의 고객들과 함께 호흡을 나누고, 동이 튼 이후에는 새로운 고객들을 찾아 나선다. FP를 시작한 이후 하루 4시간 이상 자본적이 없다고 웃으며 말하는 그는 그 웃음속에 얼마나 많은 노력이 있어왔는지를 짐작케 한다.

◇ 고객의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는 전도사

한결같이 달려온 장순애 상무에게도 물론 역경은 있었다. 장순애 상무는 “처음 이일을 시작할 때 FP는 단지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힘들어 후회한 적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영업사원이 아니라 고객의 미래를 설계해주는 ‘가정행복의 전도사’ 역할이라고 마음을 고쳐먹은 뒤로는 더이상 실적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됐다. 그는 “이러한 신념을 가지고 일을 하기 때문에 최근에 재래시장 경기가 불황이라 고객들에게 더욱 정성을 다하고 있다”며 “남대문 시장 상인 한사람 한사람 모두에게 행복한 미래를 설계해 주는 것이 앞으로의 남은 바람”이라고 밝혔다.

◇ 명예상무로 임명… 현장의 소리를 회사 정책에 반영

장순애 상무는 처음에 명예상무로 임명되었을 때 부담감이 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어 대한생명을 대표하는 FP 명예임원이라는 생각에 몸가짐 하나, 말 한마디 하나에 책임감이 생겼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이번 기회를 통해 후배 FP들에게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 ‘금융전문가’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양성하는데 주력하겠다는 포부도 생겼다. 장 상무는 “명예상무가 되고 나니 회사에서 사무실을 마련해줘서 이곳에 후배FP들이 차도 마시러 오고, 고민 상담도 하러 오는데 이 점이 참 좋다”며 “고객들도 지나시다가 들리시곤 하는데 편히 대접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 것이 큰 장점인 것 같다”고 소소한 기쁨을 내비쳤다.

대한생명의 FP명예임원 제도는 지난해 도입됐으며, 대한생명의 2만1000여명의 FP 가운데 영업실적 및 고객만족도 부분에서 가장 뛰어난 89명의 ‘Ace Club’ 회원을 대상으로 엄격한 기준을 통해 선발된다.

명예임원이 되면 공식적인 직함은 물론, 개인 사무실 제공, 활동비 지원 등 임원에 준하는 예우를 받게 된다. 무엇보다도 상품개발 및 영업제도 개선 등 각종 영업정책 결정에 참여해 현장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크다. 장순애 명예상무는 “고객들은 회사를 보고 상품을 선택하기도 하지만, 담당 FP에 대한 신뢰로 보험을 가입하는 경우가 많아 오랫동안 자신의 계약을 관리해 줄 성실한 FP를 원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FP는 갈수록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보험상품의 올바른 안내와 정확한 금융지식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불완전판매 근절 문화 확립, 체계적인 교육, 오랫동안 한 회사에 정착할 수 있기 위한 FP에 대한 회사의 지원 등이 결국 고객만족과 연결되기 때문에 명예상무로서 현장의 의견을 회사에 전달해 고객과 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상무는 요즘 자신의 팀원들과 아침마다 외치는 구호가 있다.

바로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80살까지!’가 그것인데, 그는 나이와 학력과 무관하게 일할 수 있는 FP라는 직업을 고객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80살까지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자신을 믿고 가입해 준 고객들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체력이 허락하는 날까지 FP로 뛰겠다는 장순애 상무. 앞으로 그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 프 로 필 〉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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