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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기업, 청년·대학생 대출 파격 눈길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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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8-20 07:55

산은, 금리 연4%대 하반기에만 2조원 집행
청년·대학생 전환대출에 생계자금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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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인해 경기의 하방 위험이 확대되면 대기업보다 어려움이 가중되는 고통에 처할 중소기업을 위해 금리 수준에 파격을 준 대출이 준비됐다. 또한 대학생과 청년들의 고금리 부담을 덜어 주고 있는 전환대출 대상으로 생계자금이 포함되는 등 금융지원의 폭이 넓어져 파급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설비투자펀드 통한 지원 + 운영자금 대출 합해 3조원 파격우대

산업은행은 지난 16일 금리수준을 연 4%대로 대폭 낮춘 중소기업 대출을 2조원 규모로 취급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산업은행이 대출 취급 사실과 함께 “경제활력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이 같은 중소·중견 기업 특별금융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산은은 KDB파이어니어 중소·중견기업 설비투자 펀드를 통해 대출로는 1조 3500억원을 투자 용도로는 1500억원 지원하면서 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중소·중견기업 설비투자와 연구개발에 쓰일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부터 2014년까지 해마다 5000억원씩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KDB파이어니어 중소·중견 경제 활력 촉진 운영자금 대출도 1조의 규모로 시행된다. 산은으로부터 시설자금 지원을 받은 중소·중견기업이 대상이며, 중견기업에는 0.6%, 소기업에는 1%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여기다 5000억원 규모의 KDB파이어니어 신규거래처용 운영자금 대출도 실시된다. 이들 설비투자펀드를 통한 대출과 특별 운영자금 대출은 우대조건 덕분에 최저 연 4%대 금리수준의 혜택이 가능할 전망이다.

따라서 올 하반기 지원 규모는 설비투자펀드를 통한 설비투자 및 연구개발 자금으로 5000억원을 비롯해 중소·중견기업 활력촉진 운영자금과 신규거래처용 운영자금을 합해 최대 2조원에 이른다. 시중은행들이 리스크관리를 강화하면서 기업대출에 보수적으로 돌아선 상황에서 중소·중견기업들이 유동성을 확보하는데 보탬을 주기 위한 것이다.

신용평가등급 BB+ 이상인 중소·중견기업 신규 거래처를 대상으로 1%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산은 관계자는 “유럽 재정위기 지속으로 경기회복세가 지연되고 있어 올해 국가 경제성장률 3%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 미소금융재단·신복위, 주거·학원비 등 챙겨주고 연령제한 없애

전국은행연합회(회장 박병원)는 미소금융중앙재단, 신용회복위원회와 함께 운영중인 ‘청년·대학생 고금리 전환대출’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17일부터 학자금 용도 외 생계자금도 지원대상에 포함키로 했다.

또한 만 29세로 제한했던 연령 제한도 폐지했다. 생계자금은 하숙비·학원비·실습비 등 학업에 수반되는 비용을 말한다. ‘청년·대학생 고금리 전환대출’은 은행연합회와 미소금융재단, 신용회복위원회가 고금리 제2금융권 채무로 애로를 겪는 청년·대학생의 상환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저금리로 대출을 전환해주는 제도이다.

대출금리는 기존 신용보증부 서민대출상품 금리가 연 6%임을 고려해 각 은행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며, 대출기간은 최장 7년 이내이다. 전환대출 지원을 받으려면 신용회복위원회 지부·사이버지부 또는 미소금융 지점에 문의 한 후 신용회복위원회의 소정의 심사를 거쳐 보증서를 발급 받으면 된다. 그 후 보증서 발급이 승인된 경우 지정한 은행에 방문해 전환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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