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기준금리 하락으로 시중은행들이 예금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4%대 고금리 예·적금상품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금리를 더 얹어주는 특판 상품에 고객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환은행은 지난 13일부터 이달 말까지 신규불입액 기준 총 100억원 한도로 ‘포에버 독도! 파이팅 KEB! 적금’을 한시적으로 판매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판매한지 3영업일인 16일 오후 12시 10분에 조기 마감됐다. 이 상품은 1인당 월 1000원 이상 100만원 한도내 정기적립식 적금으로 1년제, 2년제, 3년제를 선택해 가입할 수 있는데 이중 5.05%의 금리를 제공하는 3년제 적금에 무려 61억 300만원(1만 1585좌)이 몰렸다.
4.15%의 금리를 제공하는 1년제 적금은 30억 8400만원(6764좌)을, 4.45%의 금리를 제공하는 2년제 적금은 8억 130만원(1779좌)으로 집계됐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자 고금리 특판 상품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