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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공략 위해 은행 이색채널 끝없는 진화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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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8-06 08:15 최종수정 : 2012-08-07 15:41

포터블, 기은 이어 외환 가세 나서
국민은행 직장인 소형점포 곧 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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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공략 위해 은행 이색채널 끝없는 진화
은행들이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선보인 이색점포들이 급변화하는 트렌드에 따라 진화하고 있다. 대형 할인마트나 백화점을 집중 공략한데 이어 국내 사회가 다문화 사회로 빠르게 접어들자 외국인 고객 전용 점포를 오픈하는 은행들이 속속 등장했다. 이어 스마트폰의 증가로 스마트금융이 대세를 이루자 무인점포 기반 스마트 브랜치를 오픈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졌다.

여기다 업계 안팎으로 고객중심경영이 핵심과제로 부각되면서 고객을 직접 찾아가 오프라인 은행업무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터블’ 서비스를 도입하는 은행도 늘고 있다.

아울러 이달 중에는 직장인을 위한 미니점포까지 등장할 예정이어서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은행들의 이색채널 경쟁이 점점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할인마트·무인점포 잇따라 개설

하나은행은 쇼핑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강동·병점·중계지점 홈플러스에 일반영업점과 동일한 업무를 할 수 있는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중계지점은 평일·휴일 관계없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영업을 한다.

무인점포 기반 스마트 브랜치는 지난 6월 신한은행이 은행권 처음으로 오픈한데 이어 이달 2일 농협은행이 노량진역 근처에 스마트 브랜치를 열었다. 스마트 브랜치는 셀프 데스크, 미디어월 등 최첨단 IT기기를 활용해 체크카드 발급, 예금통장 개설, 직원과의 화상 상담 등 다양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은행은 올 하반기 안으로 고려대와 이화여대 등 두 곳에 스마트 브랜치를 오픈 할 계획이다.

◇ 기은·외환 포터블 활용 리테일 네트워크 확충

기업은행은 첨단 IT기술이 반영된 포터블 단말기를 휴대해 고객을 직접 찾아가 오프라인 은행업무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터블을 도입했다. 포터블 서비스는 포터블 단말기를 휴대해 고객이 원하는 곳, 또는 사전에 타겟팅한 고객(기업, 단체)을 방문해 오프라인 은행업무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 중심의 찾아가는 서비스로,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하고 비대면 채널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8월 시범운영에 이어 올 초 17개의 지역본부로 1차 확대했으며 내년에는 거점 단위로 묶어서 영업점마다 포터블 단말기를 1대씩 배치 할 계획이다.

외환은행도 올 하반기 안으로 포터블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인 걸로 알려졌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포터블은 최초 시스템 구축비용과 단말구입비용을 제외하면 저렴한 유지 비용으로 운영이 가능하다”며 “차량형 이동 점포의 운영이 곤란한 지역에 대체 투입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며 포터블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 국민은행, 직장인 위한 소형점포 채비

이어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업무 수행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면서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하고 리테일(개인금융) 네트워크를 확충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외환거래, 학교, 행사·박람회, 기업체, 집단대출, 문화센터 등을 대상으로 포터블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직장인들을 위한 특화점포도 이달 중으로 등장한다. 국민은행은 8월 강남 테헤란로 일대, 9월 가산디지털단지지역 근처에 낮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영업하는 직장인 고객을 위한 ‘3040 점포’를 낼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5~6명의 직원이 상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동안 회사 출퇴근시간 때문에 은행업무 보기가 불편했던 직장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점포유형별 차이 〉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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