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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도 “비상경영” 선포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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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7-25 21:56

국내외 여건 불투명 조직긴장도 높일 ‘고육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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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금융에 이어 농협금융도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고 발표했지만 비상경영 선언 확산이 다른 금융회사들로까지는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발 경제위기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기가 국내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하고 대부분의 은행들이 리스크 관리와 경비 절감 등 이미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해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비상경영을 선언하면서 조직원들의 내부역량을 제고하고 응집력을 극대화해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20일 현재 불안정한 경제 환경 속에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고강도의 긴축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슬림 경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주사 차원의 대규모 투자계획은 최대한 억제하고 유동성 확보 방안을 선제적으로 검토하며 불요불급한 비용 집행을 억제할 예정이다.

또한 일정금액 이상의 투자계획은 수익 분석을 철저히 하도록 하는 등 그룹 전계열사의 비용절감 운동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농협금융도 24일 ‘2012년 상반기 농협금융 경영성과 분석회의’를 열고 농협금융 출범 초년도 경영목표인 당기순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해 비상경영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날 농협금융지주 신동규 회장은 하반기 비상경영계획의 4대 방향으로 △건전여신확대 △비이자이익 확대 △리스크관리 강화 △일반경비 감축을 제시했다. 신 회장은 “금융지주회사 체제 조기 정착은 물론 농협금융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올해가 농협금융의 명운이 좌우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하고 “농협금융의 역량강화와 손익 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은행 관련 한 전문가는 “이미 대부분의 금융회사들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해 리스크 관리, 경비 절감 등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금융과 농협금융이 하반기 경기 회복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외형 확대보다는 내실 경영을 강조하기 위해 비상경영을 선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또 조직원들이 똘똘 뭉쳐 역량을 집중하는 등 위기를 기회로 삼고자 하기 위함이 아니였을까”하고 조심스레 의견을 내비쳤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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