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1조 869억원 감소한 2251억원을 기록, 상반기 누적 기준 1조 539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6일 밝혔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지난 1분기의 외환은행 인수에 따른 부의영업권 효과(1조 431억)소멸, 주식시장 침체에 따른 투자주식의 매매평가익 감소, 부의영업권 상각(466억원) 등 일회성 요인으로 인해 2분기 당기순이익을 감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나금융그룹의 2분기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더한 핵심이익은 1조 6040억원에 이르며, 신탁을 포함한 총자산은 2분기 대출자산의 증가로 364조를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주가하락에 따른 투자주식 매매평가익 감소 등 일회성 요인으로 1분기 대비 640억원 감소한 2111억원을 기록했다.
외환은행은 2분기 1611억원의 순익을 냈다.
자산건정성을 살펴보면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하나은행 연체율은 0.04%p 상승한 0.48%를 기록했으며, 외환은행은 전분기와 동일한 0.70%를 유지, 그룹기준 연체율은 0.76%로 금융권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