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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노조協 등 매각반대 본격화

이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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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5-07 00:46 최종수정 : 2012-05-08 18:02

“KB금융과 합병땐 40% 감원 등 비용절감 효과 뿐”
우리은행노조 “국민주·사주조합 활용방식 바람직”
국민은행 노조 “반대엔 동감 어 회장 동향 따라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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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노동조합협의회(이하 우노협)을 주축으로 정부의 우리금융지주 연내 매각 추진 계획에 대해 본격적인 저지 활동이 펼쳐질 전망이다. 정부 주도의 민영화가 이뤄지면 대규모 구조조정이 따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불거지고 있는 KB금융과의 합병이 현실화되면 40%의 인원감축이 불가피한 만큼 정부의 우리금융지주 재추진을 저지하기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펴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우노협은 7일 오전 10시 서울 우리은행 본점에서 우리금융 민영화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해다른 은행과의 인수합병이 아닌 블록세일 등의 방식을 통해 독자적인 민영화를 하겠다는 의사를 적극 표명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이정은 부위원장은 6일 한국금융신문과의 통화에서 “KB금융과 합병하게 되면 중복되는 사업구조로 인해 대규모 구조조정이 필연적”이라며 “약 2000명 규모의 인원감축이 불가피한 만큼 총파업 등 강경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주방식, 블록딜, 우리사주 등의 방식으로 우리금융 민영화를 추진해야 한다” 고 거듭 강조했다.

우리금융 지분 중 30%를 국민주방식으로 처분하고 예금보험공사 보유분을 블록딜 방식을 통해 시중에 판매하며 전체 5%를 우리사주가 매입하자는 것이다.

그는”충분히 독자생존 민영화가 가능한데도 불구하고 정부는 직원들의 생존권을 빼앗으려 한다”며 “정부가 계속 인수합병을 통한 방식으로 나서면 총파업까지 불사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표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은행 박병권 노조 위원장은 “원칙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KB금융 어윤대 회장이 인터뷰 등을 통해 우리금융 합병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어 섣불리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7일 열린 기자회견에는 임혁 우리은행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박재노 경남은행 노조위원장, 이상채 광주은행 노조위원장, 박재완 우리아비바생명 노조위원장, 박병권 국민은행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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