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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 본색’ 극대화 & 압축진화 큰바람 인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기사입력 : 2012-03-14 21:44

이사진 임원 개편 마치고 전행적 집행 ‘탄력’
상품·서비스 지속혁신, 개인금융·WM 신강점
최강 글로벌영업력 기업금융·IB 시너지 예고

동시 다발적 리엔지니어링과 복합 증축을 꾀하는 외환은행의 행보가 3월 신풍은 불러 일으키고 있다. 변신과 증강 두 갈래를 함께 타고 나선 윤용로 행장 체제의 바람 길은 국내 금융을 너머 글로벌 금융의 진화된 모델 탄생으로 발산하려 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외환은행은 지난 1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사내 이사로 윤용로 행장과 장명기 부행장을 선임했고 두 등기 임원과 호흡을 맞춰 은행 경영을 이끌 집행부행장 선임을 마쳤다. 앞서 본부장과 부·점장 인사를 거치고 현장영업력 극대화를 겨냥한 조직개편이 빠른 속도로 추진되고 있어 앞으로는 변화 관리와 성과 극대화를 꾀하는 행보가 예상된다.

◇ 고객 섬기는 일로 으뜸 삼고

취임사에서 강조한 바 그대로 고객을 섬기는 일을 으뜸으로 삼고 나선 것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로 꼽힌다.

윤 행장은 떠난 고객을 다시 모실 수 있는 외환은행을 상정했다. 오는 4월까지 펼치는 ‘고객감사 새출발 이벤트’가 이벤트로 그쳐서는 안된다는 것이 윤 행장의 확고한 원칙이라고 은행 관계자는 전했다.

고객과의 교감은 상품과 서비스에서 질적 깊이와 양적 범위가 판가름 나기 때문에 최소한 2개월에 한 번은 남다른 고객 감동을 상품과 서비스 제공에 힘쓸 것을 주문하고 있다고. 상품은 맞춤형으로 입맛에 최적화를, 금리와 수수료 감면에는 아낌이 없이 다가 가서 외환은행에 원하는 바에 창조적으로 정성껏 응하는 변신을 꾀한다.

◇ 강점 재정비·증강 버금 삼아

아울러 강점 분야에 급가열해 배타적 경쟁우위를 확고히 하는 발걸음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무역금융을 포함한 외국환 부문 강점부터 최강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기업금융과 중소기업금융 영업력 증강을 겨냥한 물적·인적 자원 재배치와 전략실행의 적극성을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금융계에서 가장 다변화한 글로벌 네트워크의 현지영업 극대화를 통한 기업금융과 투자은행 부문 비즈니스 기회 발굴과 개척에도 주력해 시너지도 높이고 비즈니스 모델로 고밀도 진화시킬 작정이라고 소개했다.

여기다 웰스매니지먼트(WM) 부문을 포함한 개인금융 기반확대와 카드사업 브랜드 파워를 하루 빨리 도약시키는 노력을 본격화 하기 시작했다. 상품과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려는 전략과 어울려 장기간에 걸친 두터운 실적 볼륨을 키워 나가려는 의욕이 무르익고 있는 분위기다.

◇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업이 탄탄한 문화 지향

윤 행장은 조직을 재설계하고 인력을 재배치하는 작업을 빠르게 진행했다. 직원들이 능동적으로 뛸 수 있는 영업체계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는 게 주변의 설명이다. 은행 관계자는 “본점 본부조직이 전략과 전술을 짜면 일선 영업조직은 시장의 움직임과 고객에 따라 창조적으로 실행하는 데 자연스럽게 집중하는 수준의 협업관계가 궁극적 목표”라고 전했다.

1차적 리엔지니어링 차원에서 이 달 말까지 본점 본부 조직을 영업점 지원조직으로 개편하는 일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부 인력들에게는 탁상공론을 엄금하는 대신 현장의 실태와 고객의 니즈를 적확하게 파악, 이를 바탕으로 영업을 지원하는 임무에 충실해 달라고 주문했다는 것이다. 물론 이 모든 변화가 적정한 기세와 흐름으로 응집하려면 능동적으로 소통하고 업무에 충실하는 조직문화로 얼마나 빠르고 폭 넓게 형성시키느냐가 관건인 것으로 풀이된다.

공평무사한 인사와 강력한 조직문화는 경력관리와 성과보상의 정합성에서 비롯하는 것이기 때문에 초단기에 가능한 영역이 아니지만 윤 행장은 KEB 임직원들의 열의를 북돋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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