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NH생명은 지난 24일 생명보험협회 정회원 가입을 마무리지었다. 적정 가입비 수준에 대한 유관기관과 NH생명 간의 온도차로 다소 마찰을 빚기도 했지만, 타협점을 찾은 것이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NH생명과 생명보험협회간의 협의로 합리적인 수준의 가입비를 책정해 타협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가입비 액수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생보협회는 NH생명이 자산규모가 크다는 점과, 이미 축적된 생명보험업계의 인프라와 시스템을 사용한다는 점을 들어 가입비 추가 부담을 요구했다.
원래의 정회원 가입비는 신규 설립된 보험사를 기준으로 책정된 것으로 NH생명과는 경우가 다르다는 주장. 구체적인 액수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었지만 양측이 적정수준에서 수용하면서 생보협회 합류에 성공했다.
NH생명은 이미 지난 24일 생명보험협회 이사회에서 회원 가입 승인안이 최종 의결됨에 따라, 출범식이 열리는 금일부터 생보협회 회원사로의 자격이 주어진다. NH손보는 4월부터 회원사로 편입될 전망이다. 가입비나 협회비에 대한 조율은 끝났지만 사회공헌기금 충당액을 두고 협의가 길어지기 때문인데, 늦어도 3월 말 이사회까지는 타협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NH생명의 생명보험사회공헌기금 참여와 관련해서 생보협회 관계자는 “필요하다면 가입 이후에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늘 오전 10시 열리는 농협 신용부문 출범식에는 이명박 대통령 등 각계 귀빈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