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자금으로 외채 상환 뿐 아니라 외화 신규대출에 쓸 계획이다. 최종 금리 조건은 3.581%. 미 국채 금리보다 275bp(2.75%포인트) 더한 수준이다.
스왑을 감안하더라도 미국 달러화 3개월 Libor에 231bp 얹어 준 것이어서 올해 국내 기관 외채 발행 가운데 최저 수준이다. 특히 산은 관계자는 “외화유동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금융기관을 통한 외화유동성 ‘2차방어선’ 구축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PIMCO, BlackRock 등 세계 유수의 최상위 투자자 및 쿠웨이트 국립은행 등 중동자금이 각축을 벌이면서 모두 40억 달러 규모의 주문이 쏟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발행 공동주간사는 BNP파리바, 씨티, 도이치방크, HSBC, JP모간, RBS 등 외국계와 함께 KDB Asia가 참여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