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제일은행에서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으로 변신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상품 역량에서 기인하는 경쟁우위를 바탕 삼아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 선진화된 지점망과 비대면 강화를 통해 브랜드 약속인 ‘Here for good’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그 원동력은 강점 극대화와 차별화된 고객경험에서 끌어 올 기세다.
◇ 첨단채널 기반 맞춤형 솔루션 등 개인고객 경험 차별화
우선 소매금융 분야에선 다채로운 채널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고객들의 경험을 차별화함으로써 작을지언정 가장 강한 은행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지점 중심 영업방식에서 탈피, 지난해 서울 서초동과 종로에 등장시킨 스마트뱅킹센터의 최첨단 IT설비를 기반으로 경험 차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센터는 전문가와 화상상담, 터치스크린을 통한 다양한 금융정보 제공은 물론 전담 콜센터 직원의 핫라인 서비스를 지원한다. 여기에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은행 채널 경험의 차원을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지난해 12월 선보인 고객맞춤형 온라인 재무설계서비스 ‘위시리스트(Wishlist)’는 온라인채널 강화를 통한 맞춤형 ‘셀프금융’의 새 장을 열 것이라고 설명한다. 고객의 니즈에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니즈 실현까지 도와주는 어드바이저로 자리잡는 것이 위시리스트의 목표라고 한다. 세계적 소셜커머스 그루폰(Groupon) 코리아와 손잡고 실질적은 솔루션을 갖춰 놓았다고 은행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시범 운영에 나선 ‘8분 서비스 약속’을 확대하고 혁신 적인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꾸준히 내놓아 고객 신뢰 역시 획기적으로 제고할 계획이다. 8분 서비스 약속은 영업점을 찾은 소비자가 8분 안에 볼 일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소비자가 곧바로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아울러 기업금융은 전 세게 70여 개 마켓에 1700여 개 지점을 거느린 스탠다드차타드 네트워크의 강점을 살려 대한민국 기업들의 무역과 국제투자를 촉진하는 데 역량을 모으고 있다.
◇ “글로벌 무역과 투자지원, 장기적 영업”으로 강한 은행 발돋움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의 방대한 영업 네트워크에다 고객 자문 치 서비스 역량 제고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대중국 무역 및 인민폐 기반 무역결제를 지원하기 위해 인민폐 무역금융 상품을 개발하고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에서 국제적 은행의 강점에 바탕을 둔 차별화 코드가 두드러진다. 뿐만 아니라 브랜드 약속 ‘Here for good’의 구체적 실천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로도 이어진다.
2010년부터 시작한 목소리 재능기부 캠페인에 이어 2011년 시작한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를 올해 꾸준히 잇는 동시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문화컨텐츠 제공에 앞장서기로 했다.
전 세계적으로 펼쳐온 ‘Seeing is believing’ 프로그램의 한국적 적용과 더불어 K-리스 유소년 축구발전 프로그램 국가대표 럭비팀 후원 등 다각적인 공헌활동 전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리처드 힐 행장은 “행명 변경을 통해 세계적 명성의 국제적 브랜드로서 강점을 한국 고객들의 이익을 위해 활용하기에 지금이 적기”라며 한국에서 선의의 힘이 되고 장기적인 계획과 안목을 지닌 채 영업을 하겠다는 브랜드 약속 실천을 집약해 ‘한국 최고의 국제적 은행’으로 발돋움 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