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리동결 되풀이 & 물가안정의지 강화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기사입력 : 2012-01-13 14:18

금통위 물가-경기 놓고 일곱 달 연속 금리동결
김중수 "인플레 기대심리 만성화 땐 금리인상"

2012년 첫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결과 금리 동결은 일곱 달째 반복한 것이지만 배경과 향후 정책방향에는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났다.

한국은행 금통위는 13일 올해 첫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3.25% 그대로 동결했다.

지난해 1,3,6월 세 차례에 걸쳐 0.25%포인트씩 올린 뒤 일곱 달째다.

국내외 경제 진단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꼽힌다.

세계경제와 관련 "앞으로 회복세는 매우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럽 국가채무위기, 주요국 경제 부진 및 국제금융시장 불안 지속 가능성 등으로 성장의 하방위험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국내경제를 두고 "해외 위험요인의 영향 등으로 당분간 저조한 상태에서 머물다가 점차 장기추세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마지막 금리결정 본회의에서 하방 위험을 인정하면서도 국내 경제가 장기 추세수준의 성장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봤던 것보다 비관적인 톤이 강해진 것이다.

때문에 정책방향 설명문이 눈에 띄게 바뀌었다.

정책방향은 "견실한 경제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 목표의 중심선에서 안정되도록"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경제 성장 지속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 범위 안에서 안정되도록 하겠다는 의지가 금리동결을 낳았다는 사실은 설핏 보기에 그 동안의 입장과 비슷해 보인다.

하지만 김중수 총재의 기자간담회 발언을 곱씹어 보면 설을 앞둔 상황에서 물가안정의지 강조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차이가 뚜렷하다.

김 총재는 금리정상화(인상 재개) 조건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하나는 인플레 기대 심리가 높아져서 만성 인플레 위험이 있으면 금리 정상화로 가겠다고 했다. 또, 유럽을 포함한 선진국에서 더블-딥 위험이 있는지를 봐야 할 것이다. 또, 우리나라 경제에도 분기별로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 위험이 있는지도 봐야 한다. 이 세 가지 사항을 고려해 (가능하면) 정상화를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인플레 기대심리가 높기 때문에 기대심리를 관리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장기적 견지에서가 아니라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 안정을 강조한 것은 물가안정에 대한 비중의 상승으로 풀이된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해외 부동산에서 AI·정책까지… 한국금융투자포럼 7년, 시장을 읽는 눈은 어떻게 진화했나" 2019년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묻던 질문은 해외 부동산이었다.2020년에는 Fed가 등장했고, 2021년에는 코인·주식·부동산이 한 무대에 올랐다. 2022년에는 고물가·고금리가 시장을 흔들었고, 2023년 이후에는 AI와 반도체가 새로운 투자 키워드가 됐다. 2025년에는 정책과 기업지배구조까지 투자 판단의 변수로 들어왔다.그 사이 매년 한국금융투자포럼 무대에 올랐던 전문가들도 시장과 함께 움직였다. 누군가는 같은 분야에서 더 깊이 들어갔고, 누군가는 새로운 산업으로 분석 영역을 넓혔다.7년 전 시장을 설명했던 사람들은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보고 있을까.7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그들의 행적과 당시 시장의 화두를 따라가 봤다.2 2 변동채 35배↑·CET1 3조↑…정진완號 우리은행, 조달은 ‘유연’ 자본은 ‘단단’ [은행권 채권 전략] 정진완 행장이 이끄는 우리은행이 올해 공모 은행채 발행액을 20% 넘게 줄인 가운데 변동금리채는 35배 이상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상반기에는 만기도래 물량을 중심으로 차환한 뒤 7월 이후 순조달을 늘리면서도, 고정금리 대신 CD·KOFR 연동 변동채와 1년 이하 단기채를 집중적으로 활용했다. 금리가 오른 뒤 장기 조달비용을 확정하기보다 향후 금리 하락 시 비용을 다시 낮출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한 것이다.발행액보다 만기액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기업대출 확대 등에 필요한 순조달 규모를 늘리되 조달비용의 장기 고정을 피한 전략에 가깝다.자본 부문에서는 지난해 발행한 4000억원의 후순위채(Tier2)를 바탕으로 올해 신종 3 윤호영號 카카오뱅크, '착붙'으로 간편결제·AI 구독 집중…'멤버십 50%' 생활소비 공략 [인뱅 PLCC 재편]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재편에 나섰다. 세분화된 소비영역을 공략해 카드 이용을 늘리고 이를 앱·계좌 거래로 연결하기 위해 범용 할인·캐시백에서 생활밀착형 혜택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모습이다.윤호영 대표가 이끄는 카카오뱅크는 두 번째 PLCC '착붙 신한카드'를 통해 이 같은 흐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간편결제와 인공지능(AI) 구독, 멤버십·쇼핑 등 생활영역에 혜택을 집중하고 카드 이용 과정도 카카오뱅크 앱·계좌와 연결했다. 단순히 제휴카드 수를 늘리기보다 고객 소비 목적에 맞춰 결제상품의 역할을 세분화하는 전략이다.'착붙' AI·구독 혜택 집중…생활 특화 차별화착붙은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