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9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심화하고 있는 경제적 잠재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위기 때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 및 금융소비자와 긴밀한 소통이 중요하다며 의사소통 활성화 방안을 내놨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금융권역별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소비자·금융사·금감원 공동참여 `터놓고 이야기하기`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마련하며, 금융회사와 파트너십 미팅을 제도화할 방침이다.
금융권역별 간담회는 금감원쪽에서 부원장보, 국장, 팀장급이 나오고 금융업계에선 임원 또는 부장이 참석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필요하면 CEO급 또는 실무자급도 동참하는 방식이다. 권역 구분은 △금융지주 △은행 △증권 △보험 △저축은행 등으로 나눈 가운데 분기별로 한 번 이상 열자는 방안이다.
간담회는 현안과제에 대한 해법을 논하는 아이디어뱅크로 활용하면서 시장동향 파악과 업계 건의 사항 등 의견수렴 통로로 활용한다.
아울러, 금융소비자와 금융회사의 상생을 주제로 소비자단체, 금융사, 금감원 직원들이 함께 의견을 나누고 대안을 모색하는 `2011 터놓고 이야기하기` 워크숍을 오는 12월 5일 열기로했다.
이 워크숍에는 한국소비자연맹 등 6개 소비자단체와 60여 개 금융사와 금감원 직원 등이 머리를 맞댄다. 워크숍에서 개진된 내용은 소비자보호정책에 적극반영하고 참석자들에게 지속적인 정보제공과 더불어 의견수렴을 이어가는 정책고객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끝으로 감독당국과 금융사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그 동안 일부 은행에 한해 종합검사를 나가기 전에 실시하던 파트너십 미팅을 확대하고 개편한다.
종합검사가 예정된 모든 은행, 증권사, 보험사에 검사 착수 1~2주 전이나 긴급 현안사항이 발생하면 파트너십 미팅을 마련하게 된다. 미팅은 금융사의 경영상황과 어려움을 듣는 동시에 감독당국의 검사 방향 및 협조요망 사항을 전하는 자리로 진행된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