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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순익 1조 명가재건 입증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11-10-23 23:14

핵심이익 14%대 성장 이익창출력 탄탄 과시
총여신 급증시키고도 부실채권비율 0.3p ↓
은행·카드사 선전 거듭 NIM 개선추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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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순익 1조 명가재건 입증
하나금융그룹(사장 김종열)이 금융명가로서의 면모를 더욱 명확히 일신시키고 있음을 알렸다. 이익창출력은 강해졌고 총여신이 16.16% 늘어났는데도 고정이하 부실채권은 1.21%로 낮추는 데 성공해 수익성과 건전성 모두 괄목할 만큼 나아졌다.

하나금융은 지난 21일 올해 3분기까지 모두 1조 742억원의 당기순익을 남겼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7398억원보다 45.20% 급증한 모습이다. 2분기 현대건설 매각이익 1812억원 등 1회성 이익이 없었고 희망퇴직 때문에 퇴직금으로 867억원의 지출이 발생하면서 3분기 순익은 2분기 2845억원보다 792억 줄어든 2053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이 내용이 좋아진 것이 두드러졌다.

◇ 핵심이익 14.17% 증가 기염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핵심이익은 지난해 3분기까지 2조 7233억원이던 것이 올해는 3조 1092억원으로 14.17%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이 지난해 2, 3분기 각각 2.26%와 2.10%였던 반면 올해 2,3분기는 각각 2.31%와 2.27%로 개선되면서 이자이익 규모가 2조 836억원에서 2조 3980억원으로 늘어났다. 수수료이익 역시 6397억원에서 7112억원으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비이자이익부문 전체적으로는 상승 폭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 고정이하 부실 1.21%로 감축

건전성 지표는 고정이하 부실채권이 지난해 9월 말 1조 7310억원으로 부실채권비율은 1.51%였다가 올해 9월 말 1조 6110억원에 1.21%로 무려 0.30%포인트 줄였다. 같은 기간 총여신이 114조 8920억원에서 133조 4590억원으로 16.16% 늘리고도 건전성 지표를 개선시킴으로써 기업가치의 순도가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하나은행 건전성은 이보다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나 그룹 실적 개선의 중핵을 이뤘다. 은행 고정이하 부실채권은 1조 5630억원에서 1조 3650억원으로 줄었고 부실채권의 비율은 1.45%에서 1.15%로 그룹 건전성 개선 폭과 같은 0.3%포인트 개선됐다.

◇ BIS비율 정체, 민감업종 충당금적립률에 주목

자본적정성면에선 정체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3분기 말 11.81%에서 지난 2분기 말 13.64%로 치솟다가 3분기 들어서는 12.94%로 잠정 집계됐다. 기본자본비율도 지난해 3분기 말 8.63%에서 지난 2분기말 10.19%까지 솟았지만 3분기 말엔 9.66%로 밀렸다.

하나은행 BIS비율이 지난해 3분기말 15.73%에서 우하향 하면서 지난 3분기 말 13.78%까지 떨어졌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금융계 뿐 아니라 경제계 전체가 주목하는 민감업종 관련 충당금 적립률이 일부 미흡한 점은 남은 숙제가 무엇인지 일러 준다. 부동산PF대출 가운데 부실비율은 3.80%이지만 충당금적립률은 72.7%였다. 건설업은 6.46%의 부실비율에 충당금적립률은 37.7%에 그쳤다. 조선업이 6.42%의 부실채권비율에 85.1% 적립률로 그나마 낫고 해운업이 1.20%의 부실비율에 충당금은 155.0% 쌓여 있어 안정성을 띤 것과 대조적이다.

◇ 은행 중국법인·하나SK카드 선전

하나은행 누적 순이익이 7169억원에서 1조 511억원으로 호성적을 내면서 맏형 노릇을 단단히 했고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와 하나SK카드 순이익 기여도가 컸다.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는 지난해 3분기 누넉 107억원에서 올해 184억원으로, 하나SK카드는 467억원 적자에서 139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반면 증시가 부진에 빠지면서 하나대투증권 순익은 1631억원에서 673억원으로 줄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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