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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인력 키워 고부가가치·글로벌화 꾀해야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11-10-19 21:55

대외의존 탈출구 ② 금융경쟁력 높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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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인력 키워 고부가가치·글로벌화 꾀해야
산은硏 “금융·보험업 4할이 임시직 인프라 부족”

고용개선·R&D투자·글로벌역량 확보 전략적 추진

금융업의 고부가가치화와 글로벌화를 꾀하려면 과감한 연구개발투자와 인력양성을 서둘러야 한다는 진단이다. 특히 금융업은 다른 산업에 끼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조그만 대외 충격에 크게 흔들리는 허약체질에서 벗어나려면 육성할 가치가 충분히 크기 때문이다. 산은경제연구소는 최근 내놓은 ‘대외의존적 경제구조의 문제점과 내수확대 방안’보고서에 이같은 주장을 펼쳤다. 통계청이 산업별로 다른 산업과의 연관도를 따지는 중간수요율을 구해본 결과로는 금융·보험업이 61%로 가장 높았고 통신 및 방송업과 부동산 및 사업서비스 분야가 각각 60%와 55%로 뒤를 이었다고 연구소는 전했다.

사실 금융업은 스스로 글로벌화를 추진해 대외의존도를 낮추고 대내적으로 고용과 부가가치를 극대화 하는 것 말고도 자금중개와 투자를 선도하기 때문에 경쟁력 강화가 언제나 중요하다. 연구소는 중소기업을 비롯한 내수기업 투자지원을 확대하고 고용창출과 연구개발 등을 통해 중장기 내수기반 확대 효과를 높이려면 금융업 경쟁력 제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인적접촉을 중시하는 업종이면서 전문인력이 부족할 뿐 아니라 그나마 임시근로자 및 무급가족 비중이 무려 40%에 이르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반대로 금융업종 상용근로자 비중은 59%에 그쳤다. 이는 도·소매업과 비슷한 수준이고 교육서비스업의 58%에 근소하게 더 많을 따름이어서 매우 취약한 인적구조를 띠고 있다. 상용근로자 비중이 낮으면 직업안정성이 떨어지고 결국 전문인력 확보 등의 중장기 경쟁력 확보에도 좋지 않다고 연구소는 우려했다. 나아가 연구소 김진수 수석연구원 등은 업종별로 특색 있는 발전전략으로 서비스산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업은 부동산 및 사업서비스업, 교육, 보건 등의 업종과 더불어 집중 투자와 전문인력 육성으로 ‘글로벌 플레이어’ 도약에 앞장서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금융업의 국제경쟁력은 결국 다른 서비스산업과 내수업종 성장촉진을 적극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고 지목했다. 우리 경제 주력 엔진인 수출분야와 관련해 부품·소재의 국산화, 에너지 절약형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촉진하려면 자금중개 및 투자지원 뒷받침이 필수적이라고 봤다. 여기다 기술력 등을 살폈을 때 성장가능성이 높지만 업력이 짧고 담보가 부족한 기업에 여신을 주려면 당연히 심사취급 등의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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