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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성 회장 ‘진출&제휴’ 글로벌 개척 잰걸음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11-10-12 22:21

제휴라인 - 中·아랍 이어 글로벌 초강자들로 심화
亞·중남미 등 신흥국 신규진출·확장 병행도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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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성 회장 ‘진출&제휴’ 글로벌 개척 잰걸음
한 치 방심도 허용치 않는 글로벌 경쟁의 높은 파고 속에서 우리금융그룹이 환골과 탈태의 숨가쁜 항로를 거듭 치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팔성 회장(사진 오른쪽)은 직접진출을 선체 삼고 폭넓고 질긴 전략적 제휴를 돛으로 달고 해외사업 강화에 뛰어든 우리금융인들을 이끌고 있다. 기존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한 외화 차입처 다변화, 외화 예수금 확대 노력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성장기반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 전략적 동반자는 알짜로 까다롭게 엄선

이 회장이 지난 마드리드 현지 기준 11일 BBVA은행 프란시스코 곤잘레스 회장과 맺은 MOU도 멀고 험한 도정에서 한 이정표가 됐다. 총자산을 따지면 우리 돈으로 820조원으로 스페인 2위, 세계 35위인 BBVA은행과는 영업확대 지원과 채권관련 헷징상품, 비아시아 및 유럽 주식관련 상품 제공 등에 포괄적으로 손 잡는다.

우리금융그룹으로선 남미지역에 방대한 네크워크를 자랑하는 BBVA가 꼭 필요한 파트너 가운데 하나다. 이 회장은 BBVA에 이어 RBS(스코틀랜드 왕립은행) 역시 파트너로 삼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은행과 상호협력 제휴를 맺었고 지난 6월엔 중국교통은행과 손잡은 상태다. 직접 진출이 긴요한 요충지에 대한 각종 정보와 상품 혁신 모티프를 확보한다는 점에서 제휴 파트너와의 관계설정의 공통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아부다비은행과 중국교통은행과의 동행은 특정 영향권을 파고드는 데 요긴한 파트너인 반면 BBVA나 RBS같은 초강자는 ‘로컬 경영과 글로벌 경영과의 조화’와 같은 순도 높은 화두를 파고 드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직접진출 궤적도 선명한 파공성 번져

우리금융 관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국내금융환경이 저성장·저수익 싸이클로 본격 이행하고 있다는 점을 끊임 없이 강조하면서 해외네트워크 확장을 독려하고 있다.

주요 관심 무대는 아시아, 중남미 등 이머징 국가에 집중돼 있다. 전략적 제휴 말고 최근의 새 영업네트웍 개척 또는 확장 사례는 이같은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우리은행 중국법인이 지행을 신설하고 모스크바 현지법인이 쌍트페테르부르크 지점을 새로 낸 것 모두 좋은 예다. 우리은행은 여기다 이르면 연말까지 늦더라도 내년 초까지 인도 첸나이지점과 브라질 현지법인을 신설할 계획이다. 브라질 법인은 이번 BBVA와 제휴에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남미에 정통한 BBVA의 조언과 도움에 힘 입어 남미시장에서 상품 판매와 교차판매 영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반대로 우리금융은 스페인계 처음으로 서울지점을 낸 BBVA 서울지점에 국내 최강을 달리는 기업금융 노하우를 전수하는 윈-윈 전략을 꾀한다.

이팔성 회장은 미래 성장 모멘텀 확보와 지속적인 성장 전략에 부합하는 해외진출이 병행해야 ‘글로벌 탑 50’진입을 향한 비전실현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글로벌 금융그룹 도약에 발 벗고 뛰고 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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