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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은행, 中企·소호대출 외면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기사입력 : 2011-09-21 21:47

2005년이후 SC제일 소호·한국씨티 中企 줄여
적극 취급 신한·기은·우리·국민 등과 대조

외국계은행, 中企·소호대출 외면
외국계은행이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대출을 외면한다는 사실이 재확인됐다.

<그림 참조>

지난 7월 말 현재 기준으로 2005년 이후 관련 대출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선 신한·기은·우리·국민·산은 등의 은행과 사뭇 대조적인 행태다.

국회 정무위 신건 의원(민주당)은 21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이 기간 국내 10대은행 기업대출 잔액추이를 제출 받은 결과 SC제일은행 개인사업자 대출이 3696억원 줄었고 한국씨티은행은 중소기업대출을 3274억원 줄였다고 밝혔다.

이들 은행의 관련 대출 감소율은 SC제일은행이 11.19%나 되고 씨티은행은 4.04%다. 비록 SC제일은행이 중소기업대출을 1조 3142억원 늘리고 씨티은행은 개인사업자대출을 7014억원 늘렸지만 증가율이 각각 21.10%와 25.94%로 나머지 국내 큰 은행들에 견주어 볼 때 큰 의미가 없는 수준이다.

신한은행은 중소기업대출 37조 1235억원과 개인사업자대출 15조 4392억원을 늘렸다.

신한은행의 적극성이 돋보이는 것은 증가율 때문이다. 두 부문 대출 증가 폭은 각각 2.17배와 2배에 이른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대출 증가 규모가 53조 5482억원으로 다른 은행을 압도했고 개인사업자 대출은 액수가 11조 8181억원으로 국민, 신한 등 시중은행보다 적었지만 증가율 만큼은 188.33%로 고공행진을 했다.

국민은행은 중소기업대출을 29조 9938억원, 84.80% 늘렸으며 개인사업자대출 증가액은 17조 783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우리은행 역시 중소기업대출 30조 2478억원, 103.13% 늘었고 개인사업자대출은 7조 2612억원, 54.32% 늘렸다.

산업은행 또한 중소기업대출 증가액은 9조 521억원으로 시중은행보다 적었지만 증가폭은 176.69%였고 개인사업자대출 증가폭도 102.50%로 큰 폭으로 늘렸다. 국내 은행 가운데 농협과 외환은행은 두 부문 대출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미진했다. 농협은 중소기업대출을 14조 4942억원 늘렸으나 증가율은 43.25%였고 개인사업자는 1조 7144억원에 증가율 16.14%였다. 외환은행은 중소기업대출 증가율은 30.92%였지만 개인사업자는 줄였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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