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기업보험 방카슈랑스 제외해야”

최광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1-09-18 22:49

거래 은행의 대출미끼 꺾기영업 우려

방카슈랑스를 통해 판매되는 보험상품에서 기업보험은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은행의 기업보험 판매가 ‘꺾기 영업’의 온상일뿐더러, 개별 계약마다 요율이 달라지는 기업보험의 특성상 은행이 판매할 경우 적정보험료를 매기는 것이 사실상 힘들다는 것이다.

1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들은 해마다 약 1000억원 정도의 일반보험 계약을 방카슈랑스 채널을 통해 받고 있는데, 이중 상당수는 기업보험의 물건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보험업계에서는 오히려 기업보험은 방카슈랑스 채널 판매 종목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첫 번째 이유는 은행의 꺾기영업 우려다. 은행들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거래 기업의 화재보험 등 기업보험을 해당 은행을 통해 가입하도록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 이렇게 되면 해당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야 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가입할 수밖에 없는데, 이는 고스란히 기업의 추가부담이 된다는 것.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해 기업을 주로 상대하는 국책은행들의 방카슈랑스 실적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 역시 꺾기영업의 효과가 없었다고 보긴 힘들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은행이 정확한 보험료를 낼 수 없다는 것이다. 기업보험의 경우, 가입하는 기업 또는 그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재산의 위험도를 평가해 개별적으로 보험료를 산출하는데, 은행이 기업보험을 판매하면 위험도를 정확히 측정할 수 없어, 적정 보험료 적용이 힘들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방카슈랑스 도입 취지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종목이라는 점이다. 방카슈랑스는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늘리겠다는 취지인데, 기업들은 일반 소비자들과 구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기업은 개인과 달리 보험에 대해 충분한 이해를 가지고 있어, 상법에서도 일반 개인 소비자와 구분하고 있다”며, “이런 기업들이 굳이 은행에 가서 보험에 가입할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AI 에이전트 앞세워 디지털 혁신 가속 [보험사 AI 전략]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앞세워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AI 기반 영업지원 시스템인 ‘AI Advisor’를 전속 설계사 전체로 확대해 고객 맞춤형 상담과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보험계약 인수심사와 보험금 보상 등 보험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AI 기술을 영업 현장에 도입하며 설계사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AI 시스템을 활용한 회사 주도의 영업지원체계를 구축해 상담 준비부터 고객 안내까지 판매 프로세스 전반을 연결하고자 했다”며 “업무 효율성을 높여 전 2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여성 웰니스 플랫폼 키운다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4)]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관 협업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회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여성 건강을 넘어 일상 전반으로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펨테크연구소를 중심으로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 수요를 발굴하고, 임신·출산·육아에 특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한편 여성 맞춤형 헬스케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의 건강과 생활 3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KB골든라이프'로 금융·돌봄 연결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정문철 KB라이프 대표가 요양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과 돌봄을 결합한 시니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기반에 연금·은퇴금융 상담을 더해 고객의 노후 준비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