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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이자마진 둔화 막 올랐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기사입력 : 2011-08-31 21:25

신규 수신-주택담보대출 마진 1.11%p 추락
잔액기준 금리차 2%대 초반 상단형성 시도

은행 이자마진 둔화 막 올랐다
은행권과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대로 하반기들자마자 이자마진 하향세가 감지되기 시작했다.

31일 한국은행이 집계한 ‘2011년 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신규 취급기준 수신금리 평균치와 대출금리 평균치이 차이는 2.07%포인트로 다시 내려섰다. 신규 대출 금리차가 지난해 이후 꾸준히 줄어드는 사이, 지난 4월부터 석달 연속 3.01%포인트를 찍었던 잔액기준 금리차가 3.00%포인트로 내려섰다.

특히 신규 취급기준 수신 평균금리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따지면 마진 하향세는 더욱 뚜렷하다. 〈그림 참조〉

신규 수신금리 평균에 대한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 7월 1.11%로 지난해 이후 최저치 기록을 갱신 중이다. 신규 수신 금리는 지난 1월 3.46%에서 7월엔 3.79%로 올랐는데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 금리는 4.80%에서 4.90%로 변화가 미미했다. 소폭이나마 증가 곡선을 그리던 잔액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수신금리 차이가 6,7월 연속 2.12%포인트로 정체에 빠졌다는 사실도 이자마진 추가 확대 가능성이 낮다는 사실을 알린 것으로 풀이된다.

그나마 은행 예대마진은 기업대출에서 방어를 하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신규취급액 기준을 따지더라도 기업대출 금리는 지난 1월 5.71%에서 등락을 거치긴 했지만 7월엔 5.98%로 가파른 움직임을 보였다. 신규 기업대출 금리가 수신 금리 상승폭을 훨씬 앞지른 덕에 주택담보대출에서 확보할 수 있는 마진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신규 예대금리차 축소 폭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잔액기준 예대금리차가 급격히 줄어들 가능성보다는 이자마진 회복세가 크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인 뒤 하반기 경영여건에 따라서는 이자마진 축소가 한 층 뚜렷한 모습으로 드러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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