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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요동, 은행들 골드뱅킹 ‘빅매치’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11-08-28 21:17

선두주자 신한은행 신한골드리슈 전열 ‘재정비’
국민·우리 9월 중순 판매재개 시장 창출 별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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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대형 불안요인에 따른 금을 비롯한 각종 실물 자산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적인 은행들이 ‘골드뱅킹’ 매치를 벌이려 출전을 서두르고 있다.

금 가격은 시장 불안요인에 더욱 기승을 부리며 변동성이 커짐과 동시에 안전자산 선호현상에다 저금리 등 국제적으로 두터워진 유동성에 바탕을 둔 수요가 꾸준히 몰리고 있다고 은행 관계자들은 전한다. 이들은 이같은 이유로 상승여력이 충분한 자산에 투자를 권하고 나서는 셈이다.

금 값 변동성과 환율 움직임을 노린 거래 과정에서 수익을 쌓거나 통장에 금을 적립해 금값 대세 상승을 노리는 상품 등 투자자는 입맛에 따라 고를 수 있다. 시장을 선도하던 신한은행의 아성에 국민은행이 상품 판매 재개를 결정했고 우리은행도 출사표를 던졌기 때문에 흥행요소는 충분히 갖췄다.

이들 3개 은행은 지난 26일 금융위원회로부터 ‘파생결합증권 중 금적립계좌 투자매매’와 ‘금적립계좌 발행에 따른 위험헷지 목적의 장외파생상품 투자매매’ 등에 대한 투자매매업을 인가받았다. 이로써 이들 은행은 은행계정에 속하는 예·적금 상품 개념으로 골드뱅킹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신탁계정 투자상품으로서 관련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활로를 뚫었다.

지난해 당국이 예상 밖의 중과세 결정을 내리자 영업을 중단했다가 12월 1일부터 재개했던 신한은행은 이번 인가에 따라 신한골드리슈 브랜드 매력도를 다시 한 번 가다듬고 영업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자본시장 상품으로 기준이 바뀌어 예를 들면 펀드처럼 팔게 되는 만큼 고객들에게 소상하게 설명하고 투자의사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골드리슈는 지난 25일 현재 10만 2867좌에 금 실물로는 6682.4kg, 약 4115억원 상당의 판매실적을 거뒀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11월 15일 판매 중단했던 KB골드통장을 열 달 만인 오는 9월 중순 판매 재개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이미 자본시장법에 따른 금융투자상품으로 손질과 새 단장을 마쳤다. 짧은 기간 팔다가 중단했지만 금액으로 108억원 상당의 판매실적을 거뒀던 터여서 고객 교차거래 기반확대에 긍정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우리은행 역시 9월 중순 상품을 내놓고 새로운 투자수단 제공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달리 기업은행은 기존 상품 가입자의 거래만 이어가기로 해 대조를 이루고 있다.

기업은행의 ‘윈클래스골드뱅킹(금 적립계좌)’ 지난 25일 현재까지 1044좌에 161kg, 104억원 상당의 판매실적을 거뒀다. 기은 관계자는 “과세 폭에 따른 상품 경쟁력이 낮아졌기 때문에 신규 가입을 중단했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금 가격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시장을 예의주시하고는 있으나 판매재개는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 주요 은행 골드뱅킹 판매 실적 〉
                                                                            (자료 : 각 은행)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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